무역전쟁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2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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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ng a global, multisector, computable-general-equilibrium model, this paper undertakes to identify the economic impact of the US-China trade war initiated by the Trump administration and the impact of COVID-19, which spread as a global pandemic in 2020, on the global economy and international trade. Analytical results reveal that the US-China trade war had a negative effect on both the U.S. and China and resulted in an increase in real GDP for the rest of the world. But the effect of the protectionist policy implemented by the U.S. was very minimal, raising questions about the effectiveness of the policy. When COVID-19 struck the world, the GDP of all countries, including the United States, decreased. Among them, the GDP of the United States and ASEAN fell more sharply, and the rapid increase in the unemployment rate seems to be the leading cause. In addition, the economic damage arising from the COVID-19 pandemic was much greater than that of the US-China trade war around the world, suggesting that overcoming COVID-19 as soon as possible is required to minimize economic damage. Each country’s economic stimulus packages were found to have a mitigating effect to some extent, with the exception of some countries, even if the damage caused by the US-China trade war and the COVID-19 pandemic could not be completely reversed. Regarding the impact of each scenario on international trade and trade balance, when the U.S. and China raise tariffs, both the U.S. and China show a decrease in both exports and imports. Still, the extent of the drop in imports is even greater than in exports, leading to a surplus in the trade balance. In the case of the COVID-19 pandemic, exports and imports decline in all countries, but the scale and direction of the decline are different for each country. The U.S. records a trade surplus, but China shows otherwise. In the case of private consumption expenditure, which is closely related to income, both countries’ expenditure decreases when tariff hikes by the U.S. and China. However, in all countries except the U.S. and China, consumption expenditure increases, albeit minimally. Consumption in all countries decreases due to COVID-19, albeit variously. Only in China does consumption expenditure increase, in this scenario by 0.98% to 2.2%, suggesting that economic disruption caused by COVID-19 is relatively small. Compared to other countries, as the decline in the unemployment rate is also relatively small, income most likely could be maintained, leading to increased consumption. In terms of the sectoral output in each country, in the case of scenario 5, assuming the double whammy of the US-China trade war and the COVID-19 pandemic, overall production of the service industry significantly decreases compared to that of the manufacturing industry. In particular, a decline in the service industry’s output is experienced in all countries except China and ASEAN. In order to reflect the damage caused by COVID-19 as realistically as possible in the model, the actual unemployment data of each country is used; however, the difference in the absolute terms of the unemployment rate in the scenarios seems to provide these results. Also, depending on each country’s economic and industrial structure, the shock response to the drop in the employment rate appears to be different. This suggests that job security has a significant impact on each country’s economy. In particular, the output of service industries (accommodation & food, transport, travel and tourism, recreation and leisure activities) with a relatively high proportion of self-employed workers reflects a significant decline, which is expected to impact these self-employed workers severely. Besides, as the increase in unemployment caused by COVID-19 has led to a decrease in household income, decrease in consumption expenditure, and consequently decrease in production, seeking measures to maintain job security and support for service industry workers who have suffered more damage than manufacturing industry workers is advisable.

본 연구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촉발된 미중 무역 전쟁과 2020년 초에 중국 우한에서 발현 되어 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된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와 국제무역에 미칠 영향을 추정하고 이에 따른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시도되었다. 분석 결과, 미중 무역 전쟁은 미국과 중국 양 당사국 모두에게 실질 GDP를 감소시켰고 기타 다른 국 가들에게는 GDP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하지만 그 규모는 무역전쟁 매우 미미하여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들 정도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유행이 겹치자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의 GDP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 미국과 ASEAN의 GDP가 좀 더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이는 실 업률의 급격한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그리고 미중 관세 전쟁보다도 코로나19 대유행의 경제적 피해가 훨씬 더 크게 나타나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는 것만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 국의 경기부양책은 일부 국가를 제 외하면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이중고(double whammy)로 인한 피해를 완전히 극복 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무역전쟁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인상했을 때 국제 교역과 무역 수지는 양국 모두 수출입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수출보다 수입 감소 규모가 상대적으로 더 커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의 경우 분석대상 국가 모두 수출입이 감소하였지만 국가마다 감소 규모와 방향이 다르게 나타나면서 무역 수지에도 차이를 보였다. 소비 지출의 경우, 미중 무역 전쟁 시나리오의 경우 양국 모두 소비 지출이 감 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타 다른 국가들에서는 미미하지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의 경우 모든 국가들의 소비지출이 감소하였는데 중국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실업률 감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소득도 유지될 수 있었고 이로 인한 소비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 산출을 살펴보면, 미중 관세 전쟁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이중고를 가정한 시나리오의 경 우, 중국과 ASEAN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에게서 제조업에 비해 서비스 산업의 산출량이 전반적으로 좀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각 국의 실제 실업 변화율을 반영 하였는데 각 국의 실업률 변동 격차가 원인으로 보이며 각 국가의 경제 및 산업 구조에 따라 실업률 증 가에 대한 충격 반응이 달리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각 국가의 경제 운용에 있어 고용 유지가 산업 별 산출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 비중이 비교적 높은 서 비스 산업(음식 무역전쟁 숙박업, 여행 및 관광업, 문화 관광업 등)의 산출량이 상당한 규모로 감소함에 따라 이들 서비스 산업 종사자들의 타격이 그만큼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실업 증가가 가계 소득 감소, 소비 지출 감소, 결과적으로 생산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고용 유지에 필요한 지원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으며 제조업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은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위한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총평하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대외통상정책(일방적 관세인상)은 실효성에 의문이 들 만큼 효과가 미 미하였고 실제 미중 양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피해보다는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가 훨씬 더 크게 나타나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는 것만이 경제 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의 급격한 감소가 다른 요인 보다도 가장 큰 피해를 초래한 것으로 볼 수 있어 그만큼 고용 유지가 경제 운용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 을 시사해 주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이 양국 간 합의에 따라 현재 소강상태에 있지만 다시 재현될 가능 성을 배제할 수 없고 코로나19 대유행도 올해 안에 진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IMF의 정책 권고처럼, 각 국가의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때 까지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필요가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시바삐 극복될 수 있도록 모든 국가의 백신 접근성 제고를 위해 국제 공조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고율관세 우려 중국진출 업체 몰려… 외국인투자 80%이상 급증

부지 매물 품귀, 가격 두배로… “G2 무역분쟁 최대 수혜자” 평가

베트남 북부의 물류중심인 하이퐁의 한 항구로 가는 길에 화물을 가득 실은 대형 트럭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는 기업들이 늘고, 베트남으로 투자하는 각국 기업들이 늘면서 공단 인근 도로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이퐁=정민승 특파원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와 캄보디아를 연결하는 관문인 목바이 출입국관리사무소 인근에 자리 잡은 '태광 목바이 공단(TMTC)'. 베트남에선 드물게 염색 하수처리 시설까지 갖췄지만, 인구 밀집지에서 떨어진 탓에 2017년 부지 분양 시작 당시 '과연 팔릴까'라는 의구심을 받던 공단이다. 하지만 불과 2년만에 '부지 완판' 선언을 앞두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문의가 급증, 현재 76%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문의가 여전히 쇄도해 남은 땅도 곧 모두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 지역의 공단은 이 정도지만, 노동력 조달이 용이한 대도시 인근 공단 땅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있다. 호찌민시 한인상공인연합회(코참) 관계자는 “2, 3년 전 ㎡당 40~50달러 수준이던 빈증 공단 내 부지 가격이 100달러까지 치솟았다”며 “요즘에는 그마저도 현금다발을 들고 중국에서 넘어온 기업들 차지”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온 기업들이 속속 공단 빈 땅을 차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인근의 동나이, 롱안 등 인근 지역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서 15년째 매트리스 생산공장을 운영하던 A업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보고르의 한 공단으로 넘어와 올 2월 양산을 시작했다. 전량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건들이다. 매트리스 부피를 반 이상 줄여 박스에 담는 기술 덕에 배달도 용이해 높은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품질은 1위 업체 템퍼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5분의 1 이하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게 최대 강점이다. 업체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로는 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어 인도네시아로 왔다”며 “우리뿐 아니라 2017년 서너 곳, 작년에도 네댓 곳이 중국에서 이곳으로 왔다. 올해도 인도네시아로 오려는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이 많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인도네시아로 건너 온 업체 한 직원의 부인은 “미중 싸움이 평범한 주부의 삶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을 빠져 나온 국적불문 글로벌 자본들이 동남아로 몰리고 있다. 특히 저렴한 인건비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제조업 기반을 갖춘 베트남은 물밀 듯 들어오는 자본에 표정 관리를 해야 할 정도다.

13일 베트남 기획투자부(MPI)에 따르면 올 들어 4월말까지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14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80억달러) 대비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이 추세라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358억8,000만달러)였던 2017년 기록을 무난히 경신할 전망이다.

해외자본의 투자프로젝트 건수도 급팽창 추세에 있다. 2015~2017년 연 2,500개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신규 프로젝트가 3,046개로 급증하더니 올 들어서는 4개월만에 1,082개를 기록했다. 베트남 경제 전문지 ‘베트남 인베스트 리뷰(VIR)’는 “미국의 고율 관세 때문에 중국을 빠져 나온 생산시설이 베트남으로 몰려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 관계자도 “한 해 베트남 진출 신고 국내 기업이 600여곳, 인도네시아는 60곳 수준”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중국에서 동남아로 넘어오는 기업 대부분은 베트남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탈중 자본이 아세안, 그 중에서도 베트남으로 몰리고 있는 것은 이 나라가 세계 주요 경제권과 발 빠르게 무역협정을 맺어놨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 생산하면 아세안경제공동체(AEC),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다양한 양자간 무역전쟁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대부분의 나라에 무관세 혹은 저율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의 이슈로 지연되고 있는 EU-베트남 FTA도 올해에는 비준, 발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트라 동남아대양주본부 관계자는 “베트남의 수출 대상국 1위가 미국, 수입 대상국 1위는 중국인 점을 놓고 보면 미중 무역분쟁의 최대 수혜자는 베트남”이라며 “총리실은 물론 베트남의 각급 기관 단체가 미중 무역분쟁을 자국 산업기반을 다지는데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기업도 ‘사드 사태’ 이후 중국에서 빼낸 생산시설을 일찍부터 베트남에 재구축하고 있지만, 다양한 국적의 자본들도 제조업, 부동산, 서비스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진출하면서 베트남은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지난 1분기 6.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을 탈출한 자본이 아세안 국가로 몰리는 이른바 ‘탈중입아’(脫中入亞) 현상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지난 1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참석자를 대상으로 ‘2019년 최대 투자 유망국’을 묻는 질문에 39%가 아세안을, 35%가 중국을 꼽았다. 중국을 택한 비율이 55%에 달했고, 아세안은 18%에 불과했던 2018년 조사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아세안이 중국을 가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을 떠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쏠리는 건 문제로 지적된다. 박번순 고려대 경제통계학부 교수는 “중국에서의 교훈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베트남에 집중하더라도 주변국에도 투자,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위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진출한 외국 기업의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한국이 7,661개로 가장 많고, 이어 일본(4,096), 대만(2,620), 싱가포르(2,210), 홍콩(1,501) 등의 순이다.

[에너지신문] 임병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석유수요 영향’을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점입가경이라는 표현으로 시작한다. 양측은 마주보며 달리는 기차처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둘 중 누군가는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며 치명상을 입는 대상이 누구인지는 아직 예단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지대한 만큼 분쟁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세계 경제에 주름살이 질 것은 자명”하며 “석유수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라며 양국 무역분쟁 동향 및 전망과 무역분쟁이 석유수요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소개했다.

◆ 양국 5000개 이상 품목에 관세 부과

임 연구원은 현재 미·중 간의 무역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지난 7월 6일 미화 340억 규모의 수출품에 대해 똑같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중국산 818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545개 미국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다.

8월 23일 양국은 각각 160억 규모의 수출품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해 미국은 중국산 284개 품목, 중국은 333개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9월 24일 미국은 미화 2000억 규모의 중국산 4745개 품목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LNG를 포함한 3571개 미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1636개 수입품에 대해서는 5%의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 번째 관세부과 발표 자리에서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경우 추가적으로 미화 2670억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은 무역불균형 시장이라는 경제적 관점과, 향후 헤게모니 장악을 둘러싼 패권 경쟁이라는 국제정치학적인 동기를 가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현재까지 교역상대국들에게 무역불균형 해소를 요구해왔다.

한미 FTA 재협상·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 및 중국 등과의 무역 분쟁 등은 무역불균형 해소라는 트럼프 정책 기조의 부산물이라고 임 연구원은 해석했다.

임 연구원은 특히 미국은 대 미국 무역흑자 규모가 가장 큰 중국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17년에 미화 3756억의 대 미국 무역흑자를 기록해 미국 전체 무역적자의 46%를 차지했고, 지적재산권 도용·기술이전 강요·중국제조2025(차별적 자국기업 육성)·인위적인 위안화 절하 등의 정책을 펴 미국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전체적으로 수출증가세가 소폭 둔화됐던 올해 8월에도 미국에 대해 미화 310억 가량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무역역조를 개선하려는 미국이 중국을 최우선적인 타켓으로 삼아 압박을 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양국의 무역갈등은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기존 패권국과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강국이 글로벌 주도권 장악을 위해 벌이는 패권 경쟁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파상적인 공세의 배경에는 중국이 국제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 자국을 제치고 패권을 쥐기 전에 관세 등 경제적인 수단을 통해 중국의 성장을 억제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의 무역분쟁이 경제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복잡한 양상을 띨 수밖에 없는 이유다.

교역규모·GDP 감소 등으로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예상

미국 중간선거 따라 무역분쟁 전환점 가능성 남아 있어

◆ 글로벌 석유수요 악영향 불가피

임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 당사국인 무역전쟁 양국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것임은 명약관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보다는 상황이 양호하지만 관세 부과 대상인 중국산 수입 품목이 크게 확대되면서 자국 내 저소득층 위주로 큰 고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미국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2019년에 총 5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고, GDP도 1.3%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이같은 양국 무역분쟁이 이른 시기에 봉합되지 않을 경우 향후 글로벌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교역량과 GDP 감소 등 무역분쟁의 여파가 내년 세계 경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석유수요 증가율이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석유제품별로 살펴보면 일단 교역 규모가 줄어 해상 물동량이 감소하면 선박들의 연료로 사용되는 중유 수요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밀 하이테크 제품들과 부피가 상대적으로 작은 상품들의 교역량이 감소하면 항공유 수요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GDP가 감소해 소득이 줄 경우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자동차 운행 등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휘발유와 경유 등의 차량용 석유제품의 수요 증가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의 소득이 감소할 경우 제조업 및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축소로 석유화학을 포함한 제조업과 인프라 건설에 사용되는 납사와 경유 등의 수요 증가세 위축도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무역분쟁이 격화돼 글로벌 GDP 성장률이 낮아지거나 직전년도 대비해 축소될 경우 세계 석유수요도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직전년도보다 석유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무역분쟁 위기감 고조로 글로벌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미국의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석유수요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주요 신흥국들의 통화가치를 하락시키고 미국 달러화로 표시된 석유가격의 상승효과를 불러와 신흥국들의 석유수요 증가세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석유정보기관들도 무역분쟁이 결국 석유수요에 부정 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OPEC 내부 전문가들은 양국 간 무역 분쟁이 최악으로 치달으면 향후 전세계 기준 35만 b/d 가량의 석유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만약 OPEC의 예상처럼 석유수요 증가분에서 35만 b/d가 사라지면 석유시장은 재차 수급 불균형 상태에 처할 수 있다.

◆ 해소 가능성 낮아…양국 수뇌부 의지 중요

임 연구원은 “정치, 경제적 이해관계, 미·중 정상의 자국 내 입지 등으로 인해 무역분쟁이 조기 해소될 가능성은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미국은 자국 경제가 활황세인 지금이 중국을 길들이는데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규모가 중국이 미국 에서 수입하는 규모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미국은 무역분쟁을 승리할 수밖에 없는 전쟁으로 간주하고 확실한 전리품을 확보하기까지 대 중국 공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중국의 경우 미국의 공세에 밀릴 경우 경제적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정치적으로는 시진핑 주석의 권력기반이 약화될 수 있어 맞불 작전 밖에는 방안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국의 무역분쟁이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임 연구원은 올 11월의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미·중 무역분쟁이 교착상태에서 벗어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나, 공화당이 승리하면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소개했다. 다만 민주당 역시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무역분쟁의 조기 해소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임 연구원은 “무역분쟁이 다양한 변수들과 얽혀 조기 일괄 타결 가능성이 크지 않다”라며 “양국 수뇌부의 갈등 해결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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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미중 무역전쟁은 결국 중국이 어떻게 개방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시진핑이 독재를 계속하면서 개방 경제를 지속할 수 있는 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모든 중국인을 등급화하여 관리하겠다는 ‘빅브라더’식의 독재를 하면서, 외국 기업에는 미국이나 한국 정도의 자유를 줄 수있을 지는 의심된다. 하지만 트럼프는 중국내의 미국기업들에게 미국만큼의 자유를 주지 않으면, 미국내의 중국 기업에게도 중국만큼 자유를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발발은 단순히 두 나라의 문제가 아닌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다. 애초부터 트럼프가 세계를 상대로 했다기 보다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 지적 재산권 탈취행위’등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두 나라간의 문제가 세계적으로 커졌는데, 이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나라가 세계 경제에서 갖는 비중이 거의 절반에 가깝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미국 또는 중국에 온전히 기울 수도 없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어느 나라든지 무역 상대국 1,2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을뿐더러, 양국이 국내 정치. 경제에서 갖는 의미도 크다. 인구 5000만에 세계 경제 10위권의 제법 작지 않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국가들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거대 강국들 틈에 있어 본의 아니게 약소국 행세를 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사례를 구할 수 없는 독특한 위치에서 더 발전하려면 한국만의 무역 이론과 행동 준칙을 가져야 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판권 페이지
미국의 대중국 불만은 불공정한 무역행위
무역적자, 미국이 감당해야 하나
미국이 무역적자를 감당하는 방법
미국 경쟁력 회복할 수있나?
무역전쟁에 중국의 대응책
무역전쟁 어떻게 끝날 것인가
미국은 무역적자를 언제까지 버틸 수있을까?
세계는 미국 무역적자를 언제까지 감당할 수있나
미중 무역전쟁, 한국의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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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입사하면서 무역에 눈을 뜨고 1995년부터 자기 장사를 시작하였다.맥스(Feelmax)라는 브랜드로 발가락양말을 수출하고 맨발신발(barefoot shoes)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무역을 잘할 자신이 있었다.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무역진흥공사에서 근무했으며, 파나마 무역관에 있었고, 무역에 대한 책도 썼다. 그래서 과감히 무역회사를 차렸다. '과감히'라기보다는 '당연히'라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잘할 수밖에 없는데, 그냥 월급쟁이로 세월을 보낸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모욕이니까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잘 안다고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사장이 된다는 것, 경영을 한다는 것은 뜻하지 않은 많은 일을 경험하는 것이다. 또 많은 경우 지나고 나서야 '아, 그렇게 할 걸.' '그때 이걸 알았더라면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탄식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하늘이 심심해서 나를 세상에 보내지 않았고, 가까운 장래에 그걸 세상에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의무감에 오늘도 열심히 회사를 움직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무역&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홍사장의 책읽기』 『CEO 경영의 서재를 훔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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