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S 2019, 편의성·정확성 극대화한 플랫폼의 진화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2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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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소식 산업보안뉴스

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나타나는 기술의 융합과 연결과정을 거쳐 이뤄지는 산업구조와 새로운 생활의 패러다임을 지칭하는 말로 그 특징을 나타내는 요소를 살펴보면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 등이 나타난다.

물론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특징과 현상이 존재하나 전반적인 과학기술과 산업체제의 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은 이 연구의 범위나 목적을 넘어서기에 위에서 열거한 일반적이며 대표적인 특징들에 대한 논의에 집중하려 한다.

1) 플랫폼(Platform)
플랫폼은 4차 산업혁명에 등장하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다. 플랫폼은 본래 기차를 타고 내리는 정류장을 의미하는 영어단어로서 사람들을 모으고 새로운 목적지로 보내는 장소를 의미하는데 현대사회는 이 용어를 기술 혁신을 통해 사람과 사람 또는 사물을 연결하는 인프라를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의 생태계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한다.

전통적인 기업이 제품을 생산해 생산자와 다른 쪽에 연결된 소비자 사이의 중간역할을 통해 이윤을 창출했다면 플랫폼 기반 기업은 혁신적인 과학기술과 플랫폼을 중심으로 모인 사용자들 간의 개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의 필요를 연결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특징이 나타난다.

플랫폼은 과거와 비교해 복잡해지고 다양해진 사용자의 요구를 IDS 2019, 편의성·정확성 극대화한 플랫폼의 진화 혁신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게 수용하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해 가능한 결과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돕는다. 플랫폼 기반 조직은 상대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의 수용 정도가 성장에 중요한 축이 되기에 기술집약적인 플랫폼 모델이 요구되며 상호작용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해 궁극적으로 잠재적인 가치를 발견해 성장을 추구한다.

플랫폼 기반 생태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나타나는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이며 이미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기에 주목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인 애플, 우버, 에어비앤비,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며 다양한 기업들이 이 모델을 따라 플랫폼 기반 생태계를 만들며 기업의 혁신을 이루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미래사회는 플랫폼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변화를 이끌어가는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되기에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변화가 이끄는 운영방식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물론, 플랫폼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현재 발전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이상적인 플랫폼의 활용과 목적을 논하는 일에는 한계가 존재하나 현대사회가 플랫폼을 구성하면서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의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분명한 인식이 형성되어야 하며 파생가능한 문제점들에 대한 보완책과 해결책이 동시에 마련돼야 할 것이다.

2) 빅 데이터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이끄는 또 하나의 두드러진 요인으로는 빅 데이터를 꼽을 수 있다. 플랫폼에 연결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데이터의 양이 증가하는데 이곳에 모이는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기호와 필요를 발견하고 궁극적으로는 운용의 가치를 창출해 참여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역할을 감당한다. 이렇게 많은 양의 데이터가 모아지는 것을 빅 데이터라 하는데 단순히 데이터의 크기나 규모만은 의미하는 차원을 넘어 정리가 용이하게 이뤄지며 내용의 다양성을 일목요연하게 통일시키는 구조를 지칭한다.

또한, 데이터의 수집과 처리속도의 간격이 향상돼 초연결과 초고속으로 수집되고 분석되는 특징을 나타낸다. 이와같이 빅데이터는 방대한 양과 속도 그리고 다양성의 특징을 일컫는 말로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에 유용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창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빅데이터의 활용은 이미 우리들의 삶 속에 빠른 속도로 스며들고 있으며 지식과 정보를 집약해 기술의 혁신을 가져왔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의 진화는 사람들의 기호와 필요에 맞춰 축적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용자들이 빠르고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도우며 알고리즘을 삽입해 데이터를 학습하며 최적의 판단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며 선제적인 전략을 세우도록 이끌며 결과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생산한다.

애플의 시리와 삼성의 빅스비, T-맵의 아리야는 음성 인식기능을 이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학습한 후에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솔루션을 제안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생활의 유용함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빅데이터가 생활의 변화를 선도하며 그 영향력이 키우고 있다.

밀레니얼세대(1991~1996년)가 가전제품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생산자의 공급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데 공급자가 트렌드를 주도하며 대량생산을 통해 소비를 구축해 나가던 방식이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공급으로 변화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소비자 위주의 개인화 바람이 불고 있다.

가격이 기존 대량생산방식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의 패턴이 변하고 있는 이유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젊은 세대의 기호와 소비방식을 분석한 결과이며 이들이 미래의 주요 소비층이 될 것이라는 합리적인 판단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와같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기술혁신을 통해 사회는 발전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과 사용범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기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며 미래의 변화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3) 연결과 융합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을 나타내는 세 번째 주요 단어는 연결과 융합이다. 3차 산업혁명에서 컴퓨터의 보급으로 디지털 시대를 열며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를 연결해 지식과 정보를 교환했다면 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전을 통해 연결의 속도를 증가시켰으며 디지털 기계뿐 아니라 사물과 사람과의 융합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치와 삶의 방식을 창조하고 있다.

현대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스마트 폰은 대표적인 연결의 산물로서 사용자가 정해진 장소에서 인터넷에 접속해야만 이용할 수 있던 서비스를 이동식 컴퓨터 기능을 내장한 휴대기기를 사용해 연결을 가속화하고 지속적으로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사물 간의 융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융합과 연결을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에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라고 불리는 기술이 있는데, IOT는 컴퓨터와 정보통신 기술을 모든 사물에 적용해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공간에 연결해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여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감당한다.


MIT 비트-아트센터 소장인 닐 거센펜드(Neil Gershenfeld)는 사물인터넷의 기능을 설명하며 “사물인터넷 덕분에 이제 정보가 데스크톱과 데이터 센터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의 모든 사물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사물인터넷의 발달은 사물, 사람, 장소, 무형의 사물인 가상공간까지도 연결하고 있으며 그 범위를 모든 유, 무형의 사물로 확장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모으고 융합의 과정을 거쳐 정보를 이용해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도록 돕는 역할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더욱 진보하게 됐다. 인공지능은 심층학습(deep learning)이라 불리는 과정을 통해 정보를 모아 분석하고 학습하며 진화된 판단을 신속하게 제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하도록 이끈다.

이와같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기술의 발달은 다른 분야의 시각과 경험을 가진 이들이 서로 융합하며 인식의 범위를 넓히고 한정된 시야를 벗어나 새로운 일을 만드는 토대를 형성하게 IDS 2019, 편의성·정확성 극대화한 플랫폼의 진화 됐으며 사용자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다채로운 세계와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축적해 발전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연결과 융합이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장소가 플랫폼이다. 대표적인 플랫폼 기반 기업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연결을 통해 소식과 정보를 나누는 통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에어비앤비나 우버 등은 애플리케이션의 연결과 융합의 과정을 통해 공유경제를 창출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연결과 융합을 통한 상호작용의 과정을 거쳐 정보를 취합하고 피드백을 거쳐 플랫폼을 이끈다.
이러한 연결의 방식은 내부 전문가들에 의해 폐쇄적이고 독자적인 경쟁을 유도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자들이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것을 수용하며 개방과 소통의 방식으로 결과를 창출하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참여하는 이의 적절한 역할과 참여의 범위가 명확하게 이뤄지도록 플랫폼이 구성돼야 하며 긍정적이며 적극적으로 소통이 이뤄지도록 충분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동시에 부정적인 요소를 지속적으로 필터링하는 방식으로 개방과 규제 사이에서 접목점을 찾아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와 혜택을 창출하는 연결의 생태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와같이 플랫폼은 내부적인 기술 역량과 외부에서 유입되는 정보를 효율적이고 유용한 방식으로 통제함으로 발전을 추구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상호작용을 전제로 한 연결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다.

연결된 커뮤니터들은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을 혁신하여 사용자들의 필요에 맞추어 가치와 서비스를 생성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중점을 둬야 한다. 결과적으로 효과적인 연결과 융합의 가치는 플랫폼의 빠른 확장성을 이끌며 생산과 소비의 증가를 일으키는 선순환을 가져오는 역할을 감당한다.

세계 최대 치과기자재 전시회 IDS(International Dental Show)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됐다. 이번 IDS 2019에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2,327개 업체가 출품했으며, 166개국에서 16만여명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57개국 2,305개 업체를 기록한 2년 전 IDS 2017의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로 다시 한 번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방문객 수도 이전에 비해 3.2% 포인트, 전시공간 역시 4% 포인트 확장된 17만㎡를 기록했다.

올해 IDS는 구강스캐너와 3D 프린터 등장과 같은 혁신에 가까운 진화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편리성과 정확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각종 첨단 장비의 대중화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캐드캠, 디지털 이미징 프로세스, 3D 프린팅 등이 클라우드라는 가상의 공간을 만나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관한 다양한 플랫폼이 선보였으며, 이는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협업관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또한 버추얼(Virtual) 시스템을 활용해 치료의 전 과정과 치료 후의 모습까지 보여줌으로써 환자의 치료 동의율을 높이는 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예방영역 역시 매우 중요하게 다뤄졌다. 독일치과의사협회 Peter Engel 회장에 따르면, 12세 이하 아동의 치아우식을 발견하기가 매우 힘들 정도로 독일은 이미 예방중심의 치과치료가 자리를 잡았고, IDS 주최측인 독일치과기재산업협회도 치료 중심의 치과치료가 향후에는 예방을 중심으로 대이동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이번 전시기간에 발간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향은 IDS 2019에서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은 바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치약이었다. 불소와 칼슘 등으로 약화된 법랑질을 복구하고, 산성공격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치약등 다양한 형태의 치약이 새롭게 선보였다.

소재의 혁신도 이번 IDS 2019의 중심 축 가운데 하나였다. 티타늄과 지르코늄의 합금으로 만들어진 Roxolid는 더 작은 직경으로도 더 높은 강도를 발휘하는 차세대 임플란트로 각광을 받았으며, PEEK(Poly Ether Ether Keton)를 사용한 임플란트도 소개되는 등 다양한 소재의 임플란트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충전재에서도 이와 같은 소재의 혁신은 이어졌다. 산화지르코늄과 이산화규소, 그리고 수산화 인회석 등이 혼합된 나노 복합체 수지의 충전재는 그 어떤 미세한 틈이라도 효과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충전이 가능했다.

한국업체, 195개사 참가 ‘역대 최고’

한국은 이번 IDS 2019에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업체가 출품한 국가로 기록됐다.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가 구성한 한국관 출품업체와 네오바이오텍, 덴티움, 디오, 바텍,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포인트닉스, HDX 등 개별 참가사를 모두 포함해 총 195개사가 참가, 역대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특히 한국관이 위치한 3홀은 IDS가 진행되는 6개 홀 가운데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전시홀로 손 꼽히며 국가관을 꾸리는 여타의 나라에서도 선호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한국 치과계의 참여도 등을 감안해 3홀은 지속적으로 한국관이 선점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말도 들을 수 있었다.

SIDEX, 독일 치협·치산협에 홍보 릴레이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가 주최하는 세계 8대 전시회 중 하나인 SIDEX 역시 이번 IDS 현장에서 국제 홍보에 주력했다. SIDEX 최대영 조직위원장과 노형길 사무총장은 독일치과기재산업협회 Markus Heibach 회장과 독일치과의사협회 Peter Engel 회장을 연이어 만나고 협력을 약속했다.

독일치과기재산업협회 Markus Heibach 회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주최측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IDS가 매년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긴 하지만, 눈에 띄는 성장률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 때문에 IDS 주최 측인 독일치과기재산업협회는 딜러가 중심이 된 현재의 상황에 치과의사의 참여를 더욱 활발하게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다. 특히 참관객 대부분이 치과의사인 SIDEX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 치과계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통계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독일치과의사협회 Peter Engel 회장과의 만남에서는 치과의사 과잉공급, 예방중심의 치과진료 등 양국 치과계 현황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특히 Peter Engel 회장은 오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PDC·치협 종합학술대회·SIDEX 2019’에 참가를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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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고] 디지털 시대의 기술 보호, 산업보안 플랫폼 - 안성진(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시 2022-02-28 15: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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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진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

4차 산업혁명은 업무나 생활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고 있다. 일상의 영역에서 아날로그가 디지털로 대체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인해 서비스 산업이나 지식 산업의 영역에서도 노동과 지식의 자동화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보안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초기에는 시설에 대한 전자적 침해, 즉 해킹으로부터 물리적 시설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시설에서 보관하고 있는 디지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

국가의 경쟁력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어 있고, 기업의 가치는 어떤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게 된다. 따라서 정부나 기업이나 할 거 없이 연구개발에 집중하게 되고, 그 결과물인 산업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여러 해 동안 노력해서 확보한 산업기술은 기업의 미래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된 산업기술보호법은 산업기술을 명시적으로 구분하고, 특히 국가핵심기술에 대한 보호를 위한 노력을 담고 있다.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인 연구개발의 생명주기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이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이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과정과 그 성과물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다. 연구개발의 결과는 산업기술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 두 개의 법은 과정과 결과의 보호라는 측면을 갖고 있다. 이제는 산업기술의 확보 과정부터 선제적으로 보호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기술 유출 사건들을 보면 사이버 보안에서의 해킹 기술과 기술 유출 기법 등이 융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구개발 정보든 산업기술 정보든 모두 디지털 형태로 저장되고 특정 시설에 보관된다. 이들에 대한 부정한 획득 시도는 내부든 외부든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산업기술 보호의 관점이 이제는 아웃바운드 즉, 내부정보의 유출에서 외부의 공격을 막아야 하는 인바운드까지 모두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뿐만 아니라 물리적 보안과 사이버 보안의 융합보안기술과 기술 유출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는 시도를 막기 위한 디지털 포렌식 기술들도 함께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산업기술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기술 유출 방지의 관점에서 벗어나 내외부의 공격 흐름을 감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산업보안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필요하다.

산업보안 플랫폼은 산업기술 생명주기와 관련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설비로서 물리적 자원뿐 아니라 인적자원과 시스템 자원을 모두 포함한다. 특히 인적자원에 대한 보안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는 PCS(People Centric Security)와 같은 요소를 포함하여 인적 취약점 분석과 대응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안에 대한 예산과 인력이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안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이유는 인적 취약점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기 IDS 2019, 편의성·정확성 극대화한 플랫폼의 진화 때문이다. 개발자, 사용자, 관리자 등 산업기술 이해당사자들에 대한 취약점 분석 및 평가를 순환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의 구조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산업기술 보호의 성숙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 보호가 가능하다. 아울러 산업기술 확보를 위한 기획, 개발, 성과물 등 전체자산에 대한 관리 활동이 보호되며 유출 방지 기술들이 융합된 플랫폼의 형태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을 애기하지만 서로 다른 의미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이는 컴퓨터의 윈도즈와 같은 운영 체제를 플랫폼이라 하고, 다른 이는 통신사를 플랫폼이라 하기도 하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플랫폼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 플랫폼이 점차 진화하면서 여러 정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원래 플랫폼은 ‘plat(구획된 땅)’과 ‘form(형태)’의 합성어로 ‘구획된 땅의 형태’를 의미한다. 즉, 경계가 없던 땅이 구획되면서 계획에 따라 집이 지어지고, 건물이 생기고, 도로가 생기듯이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단어다.

컴퓨터의 운영 체제를 의미하던 플랫폼이 최근 하나의 장(場)이라는 광의의 의미로 확대된 것은 스마트 혁명의 역할이 크다. 스마트 혁명의 주역들인 애플, 구글, 아마존, 트위터, 페이스북와 같이 세상을 뒤흔들며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기업의 공통점은 바로 이들 모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며, 자사만의 독특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애플과 구글을 플랫폼 공급자로서 그들이 가진 OS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의 다른 컴포넌트들과 하드웨어 컴포넌트 등을 경쟁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OS 플랫폼 공급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동시에 이러한 플랫폼 공급자와 이용자를 연결, 매개하는, 광의의 플랫폼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이 세상에 나오기 전부터 PC 플랫폼, 윈도즈 플랫폼 등 이미 많은 플랫폼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도 플랫폼이 갑자기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는 애플의 플랫폼이 혁신을 통해 다수의 소비자를 매료시켜 소비 생태계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애플의 성공 이후 플랫폼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플랫폼 전략이란 기업이 제공하는 여러 종류의 상품들을 설계하고 만들고 운송하고 판매하는 전 과정에서 공통 요소들을 찾아내고, 이들의 상호 공유와 활용을 통한 지렛대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플랫폼은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지만 스마트 시대에는 플랫폼을 ‘정거장’에 비유할 수 있다. 정거장은 특정한 장소로 가기 위해 반드시 도착해야 하며 도착한 사람을 태우기 위해 운송 수단이 필요하다. 여기서 운송 수단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인 이용자가 되는데 플랫폼은 바로 사람과 운송 수단이 만나는 접점, 혹은 사람과 운송 수단을 매개하는 매개 지점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 시대에 인터넷 사업자, 콘텐츠 제공자, 사용자, 기기 제조사 등 다양한 주체들이 만나는 매개 지점이 플랫폼이다.

따라서 핵심 역량과 가치가 플랫폼에서 나오고 그 플랫폼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플랫폼의 등장은 기업에는 기회이자 위협이 될 수 있다.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은 플랫폼 구축에 성공해 기업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음반업계와 제조업체, 판매업체 등은 각각 아마존, 애플, 구글의 플랫폼 내에서 새로운 생존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플랫폼 전략론의 권위자인 안드레이 학주(Andrei Hagiu)와 히라노 아쓰시 칼(平野, 敦士カㅡル)이 쓴 『플랫폼 전략(プラットフォ-ム戰略)』은 모든 기업의 미래전략에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 플랫폼 전략은 무엇이며, 전 세계를 주도하는 기업들이 왜 일제히 플랫폼을 구축하려 하고, 기업은 물론 개인과 정부까지도 왜 이 전략을 주목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고, 플랫폼의 횡포와 함정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플랫폼 전략은 혁신 기업들이 공통으로 채택하고 있는,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최첨단 경영 전략으로, 관련 그룹을 ‘장(場)’, 즉 플랫폼에 모아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업자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도 중요하다. 지금 눈앞에 존재하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더욱이 우리의 비즈니스를 붕괴시킬 위험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검색과 MP3 플레이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에 주도권을 내주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플랫폼 경쟁력을 재점검해야 할 시점에 와 IDS 2019, 편의성·정확성 극대화한 플랫폼의 진화 있다. 돌이켜 보면 MP3 플레이어는 국내 새한정보통신이 최초로 만들었지만, 국내 하드웨어에만 집착하고 있다가 애플의 아이튠스에 시장을 잠식당했다.

또한 1999년에 새롬기술이 개발한 다이얼패드는 인터넷 전화로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나, 인터넷기반이 부족한 데다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실패했다. 이 밖에도 아이러브스쿨(Iloveschool), 싸이월드 등 소셜 네트워크는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페이스북, 트위터에 시장을 내주고 말았다. 최근에는 IPTV, 와이브로 등 제품들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실패와 어려움들은 바로 국내 기업의 플랫폼에 대한 이해 부족과 플랫폼 전략의 부재를 의미한다. 이미 기존 질서 내 경쟁에선 세계 일류에 접근해 있는 국내 기업들은 이제 새로운 경쟁 질서를 만드는 플랫폼 전략에 눈을 돌릴 때다. 플랫폼 전략에서 주목할 점은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일체가 된 플랫폼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애플 아이팟은 음악 재생 단말기지만 다양한 음악을 구입할 수 있는 아이튠스라는 플랫폼과 연계했기 때문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것이다. 이젠 하나의 물건(하드웨어)이 지닌 가치보다는 플랫폼의 일부로 지닌 가치가 더 중요해졌다. 이로 인해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외국 기업이 국가 간 경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시대에 플랫폼 전략적 사고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 때문이다. 기술 혁신의 속도가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빨라졌기 때문에 하나의 기업에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제휴를 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둘째, 고객의 요구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 회사의 능력만으로 그 다양한 요구에 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셋째, IT 발전으로 네트워크 효과, 즉 입소문의 신속하면서도 광범위한 확대가 이루어지면서 플랫폼이 진화하게 되었다. 넷째, 디지털 컨버전스의 진화, 즉 디지털 기술이나 통신 기술의 발달로 전화, 방송, 통신, 출판 등 지금까지는 ‘출구’라는 형태로 분류되어 왔던 산업이 일단 무너진 후 전혀 새로운 미디어로 통합되는 ‘미디어 수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애플은 컴퓨터 회사라기보다는 음악 파일 공급업자, 음악 재생 휴대 단말기 제조사라는 분류에 속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마존이나 구글의 전자책 단말기 발매로 더욱 가속될 것이다. 당신의 회사뿐 아니라 산업 자체가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이러한 시점에 필요한 것이 바로 플랫폼 전략이다.

③ 플랫폼 내 그룹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 플랫폼이 존재하기 전보다 더 활발하게 그룹 간 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 ‘네트워크 효과’라는 입소문을 연쇄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구조야말로 성공하는 플랫폼의 특징이다. 이 구조가 만들어지면 선순환이 시작되면서 자가증식을 하듯 플랫폼이 확대된다.

④ 킬러 콘텐츠, 번들링 서비스를 준비한다. 성공한 플랫폼이라면 반드시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킬러 콘텐츠라 부르는 인기 콘텐츠나 서비스다. 그것은 ‘그 플랫폼이 어떤 플랫폼인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⑤ 가격 전략,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어떤 그룹으로부터 어떻게 수익을 얻을 것인가, 혹은 반대로 지원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어떤 그룹의 참가가 플랫폼에 유리한가를 파악해 천천히 가격 변동을 실시하면서 변화를 지속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MS가 OS를 개발할 때, 여러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그룹에 금전을 비롯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실시했고 3만 명 이상의 기술자를 회원으로 삼았다. 이 경우에는 마이너스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사용한 비용은 전부 라이선스비에 추가해 컴퓨터 회사나 개인으로부터 회수하면 된다.

⑥ 가격 외 매력을 그룹에 제공한다. 플랫폼에 대한 그룹의 애착도를 높이는 데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플랫폼의 매력을 강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 전략은 가격 경쟁에 휩쓸리지 않기 때문에 일단 한 번 확립하면 강한 매력을 지니게 된다. 미국 최대의 옥션 사이트 이베이가 최초로 도입했고 지금까지 많은 사이트에서 활용되고 있는 판매자에 대한 평가 시스템이 대표적인 예다. 한 번 높은 평가를 얻으면 좀처럼 다른 옥션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는다.

⑦ 플랫폼의 규칙을 제정하고 관리한다. 규칙이 존재하지 않는 플랫폼에서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 일단 한 번 좋지 않은 이미지가 박혀 버리면 그 그룹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이 경우 네트워크 효과는 실패의 소용돌이를 점차 증폭한다.

⑧ 독점금지법 등 정부의 규제와 지도, 특허권 침해 등에 주의한다. 플랫폼 전략은 하나의 기업이라는 기존 단위에서 벗어나 탈기업 활동을 통해 에코 시스템(생태계)을 구축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하나의 기업을 전제로 한 지금까지의 법 제도나 정부 규제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려해야 한다.

⑨ 항상 ‘진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다. 진화라고 해서 단순히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새로운 서비스가 퇴화로 연결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참가하는 그룹의 본원적 욕구는 무엇인가라는 원점을 절대로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플랫폼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이 서비스나 제품은 언제, 누가,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늘 구체적으로 지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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