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조건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12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적법한 SAFE 투자의 조건 3가지

회사를 설립한지 얼마 안 되고 팀 빌딩과 비즈니스 모델만 얼추 만들어진 상태에서는 회사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성과와 실적이 숫자와 지표로써 드러나기 이전의 극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가치평가(Valuation)가 어렵습니다.

조건부지분인수계약, SAFE는 이렇게 가치평가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극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이용되는 계약입니다. 미국에서는 SAFE가 엔젤/시드 라운드 투자를 대표하는 유형의 계약으로 자리 잡았고, 국내에도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벤처투자법”) 개정을 통해 벤처투자의 한 유형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되면서 SAFE 방식의 투자가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SAFE가 엔젤/시드 라운드 투자에 활용되는 이유는, 스타트업 가치평가 과정을 과감히 축소해 “가치평가 상한(Valuation Cap)”과 “할인율(Discount Rate)” 정도만 정해 투자를 실행하고, 추후 후속 투자에서 결정되는 기업가치에 따라 SAFE 투자자의 지분이 결정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즉, 가치평가 과정을 축소함으로써 투자자와 스타트업 사이 간극을 줄여 일단 신속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실행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SAFE는 엔젤/시드 라운드에서의 활용도가 높습니다. 스타트업의 창업 팀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 유치로 지분이 과도하게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벤처투자법상 SAFE 투자로 인정받기 위해 갖춰야 할 요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벤처투자법 시행규칙 제3조 참조).

후속 투자 유치 시 SAFE 투자자가 취득하게 될 지분 확정

첫째로, SAFE 방식으로 먼저 지급된 투자금액과 후속 투자에서 결정된 기업가치 평가를 연동하여, 후속 투자 유치 시 SAFE 투자자가 취득하게 될 지분이 확정되어야 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SAFE 투자의 핵심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①SAFE 투자의 투자금액과 SAFE 투자 시 정한 ②“가치평가 상한” 및 ③“할인율”을 통해, “후속 투자 유치 시 SAFE 투자자의 지분을 확정하는 산식”이 SAFE 투자 계약에서 정해져야 합니다.

SAFE 투자 계약에 대한 주주 전원의 동의 필수

둘째로, 피투자 회사가 당사자가 되는 SAFE 투자 계약에 대해 피투자 회사의 주주 전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SAFE 투자 유치는 지분에 대한 투자임에도 불구하고 투자 유치 시 신주발행(유상증자)을 동반하지 않고, 신주나 전환사채 등 발행과 달리 상법상 이사회나 주주총회의 결의 사항에 해당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SAFE 투자 계약 체결이 피투자 회사 주주들의 지분에 영향을 주는 의사결정인 점은 명확하기 때문에, 벤처 투자법에서는 주주 전원의 동의를 거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SAFE 투자 유치 이후 지분구조 변동을 가져오는 계약 체결 시 고지 의무

셋째로, SAFE 투자를 받은 회사가 그 이후에 회사의 지분구조에 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SAFE 투자를 유치한 사실을 그 상대방에게 문서로 고지해야 합니다. 현행 상법과 벤처투자법상 SAFE 투자는 스타트업 투자에 널리 활용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방식의 투자나 전환사채발행 등과 달리 법인등기부를 통해 공시되지 않지만, 후속 투자 유치 시 지분구조 변동이 분명하게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AFE 투자 유치 이후 회사가 투자 조건 재차 지분구조 변동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다면 그러한 계약 체결 과정에서 SAFE 투자에 관한 내용이 고려되어야 하므로, 상대방에게 SAFE 투자 유치 사실을 고지하도록 벤처기업법에서 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엔젤/시드 라운드에서 SAFE 투자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그리고 스타트업의 입장에서도 모두에게 유용한 장점이 뚜렷한 툴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을 통해 이어서 SAFE 투자 이후 후속 투자 유치 시 SAFE 투자자가 취득하게 될 지분을 정하는 산식과 등기/회계처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투자 조건이 무엇인가요?

프로젝트가 오픈하자마자 빠르게 투자한 투자자, 많은 금액을 투자하여 목표달성에 크게 기여한 투자자 등 보다 많은 투자자가 더욱 합리적인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투자 조건의 형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메이커의 별도 설정 없이 투자 가능 단위에 따라 기본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조건과 메이커의 설계한 조건(선착순 방식, W9 회원 여부 또는 일정 주/구좌 수 이상 투자 등)에 따라 투자 시에 혜택을 제공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선착순 제한이 있는 투자 조건의 경우, 이미 청약을 진행한 투자자들의 투자 신청 취소에 따라 실시간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정 순번은 투자 조건 내 선착순과 다릅니다.

따라서 얼리버드나 특별 혜택이 있는 조건에 선착순 내 투자했더라도, 목표금액이 초과된 상태에서 청약을 진행했을 경우 미배정 또는 부분배정되어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상세 이용 방법

1) 먼저 투자 상세페이지에서 투자 조건을 확인하세요.

내가 투자를 마음먹은 금액과 비교하여 어떤 조건이 가장 좋은 혜택을 주는지, 나에게 유리한 혜택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세요.

2) 마음에 드는 투자 조건을 선택하세요.

마음의 결정을 내리셨다면 투자할 조건을 클릭하세요.

선착순 마감이 되었거나, 남은 투자 한도보다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조건에는 아쉽게도 투자하실 수 없습니다.

3) 청약 신청서를 작성하세요.

선택한 조건이 잘 선택되었는지 확인하고 청약을 신청할 주/구좌 수를 입력, 예치금 조회, 증권계좌 입력 등을 진행해 청약 신청서 작성을 완료하세요.

선착순 조건에 투자할 경우, 되도록 빨리 이메일 또는 휴대폰 인증까지 완료 후 청약 신청서 작성을 완료하셔야 해당 조건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4) 선택한 조건으로 투자 신청 완료!

5) 프로젝트가 성공하여, 배정이 되는 날까지 기다려 주세요.

내가 선택한 투자 조건과, 청약 신청 내역은 [마이 와디즈] > [투자하기]에서 언제나 확인이 가능하며, 마감일까지 증권 입고 계좌를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투자 조건

안녕하세요, 그로우앤베터 컨텐츠 에디터 Yong(최용경)입니다. 오늘은 시리즈 A 전문 ANEW VC의 허진호 파트터님의 2017년 포스팅, 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투자의 기본 개념부터, 단계별 전략, 상세한 꿀팁까지 모두 담겨있으니 이 글만 보셔도 IR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쑥 높이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

HOW I INVEST

Written by 허진호

1. 엔젤, 시드, 시리즈 A 투자란?

우리 회사는 시리즈 A 투자를 위주로 하는 VC이다. 따라서, 먼저 시리즈 A 투자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시리즈 A 투자는 대개 ‘매출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 전후에 최초로 외부 (기관) 투자자가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초로 외부 (기관) 투자자’가 참여하는 투자이기 때문에 A라는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여, 이후 투자 라운드에 B, C, D, E, F 등의 이름을 붙인다.

미국의 경우, 대개 시리즈 A 투자부터 우선주 (preferred stock)로 투자를 하고, 각 단계별 우선주의 class를 구분하여 (예: Class-A preferred) 주식에 대한 조건을 달리 정한다. ‘매출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의 의 미 는, 통상 긴 시간의 기술 개발이 필요한 제품의 경우는 제품이 완성되기 전후를 의미하며, 인터넷/모바일 서비스의 경우에는 서비스 런칭 후 초기의 시행 착오를 어느 정도 겪으면서 소위 ‘success formula’를 찾아서, ‘이제 충분한 자금이 지원되면 이후 빠른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겠다’ 라고 판단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그래서, 아래의 그림에서 보듯이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변곡점’ 전후 (이상적으로는 변곡점 직전)에 투자하는 것이 통상적인 시리즈 A 투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검토하는 회사가 아직 서비스 출시 전인 경우에는, 우리 회사에서는 대부분 투자 검토를 보류하고 서비스 출시 후 어느 정도 KPI가 나오고 향후 성장세가 보이기 시작한 시점에 다시 검토 요청을 한다. 회사가 아주 초기로서 회사 구조, 사업 방향 등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경우에는, 다른 액셀러레이터, 시드 투자자들에게 소개하여 시리즈 A 이전 단계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이와 비교하여, 엔젤, 시드 투자는 시리즈 A 투자자 시각에서는 모두 같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엔젤 투자 는 회사 시작 단계에서 (많은 경우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제대로 만들어지기조차 않은 상태에서) 주로 창업자와의 개인적인 관계에 의해서 ‘믿고’ 투자하는 경우를 의미하며 (그래서, 미국에서는 Friends & Family Stage라고도 부른다), 시드 투자 는 사업 계획이 좀 구체되된 그 다음 단계 제품/서비스를 개발/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인, 전문 시드 투자자 등에서 투자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여기에 엔젤, 시드 투자를 받았지만 제품/서비스 런칭까지 자금이 아직 모자라서 약간의 추가 투자를 받는 경우를 Pre-A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용어라고 생각한다.

동종 업계의 투자자끼리 만나서 우리 회사를 한 문장으로 소개할 때는 통상 ‘TMT & 헬스케어에 집중하는 시리즈 A 투자자로서 typical check-size는 $1~5m’라고 이야기하며 ‘sweet spot은 $1–3m’이라고 부연 설명을 하기도 한다. (대략 무슨 의미인지는 잘 이해하실테니 설명은 생략^^)

2. 첫 번째 연락

투자를 받으려는 스타트업이 우리 회사를 처음 접촉하는 방법은 특별히 제한이 없다. 기본적으로 아래 어느 방식으로 접촉해도 가능하다.

  • 데모데이: 우리 회사는 가능하면 국내의 모든 데모데이에 다 참석하여 최대한 많은 회사의 피칭을 들어 보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엔젤, 시드 투자자,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컴퍼니 빌더, 정부 프로그램 등 (이름을 뭐라고 붙이든지) 다양한 초기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에는 가능하면 모두 참석해서 듣고, 그 중에 관심이 가능 업체는 반드시 따로 연락하여 회사에서 정식 IR 미팅을 가진다.
  • 소개(referral): 아무래도 잘 아는 초기 투자자, 혹은 지인/아는 회사가 소개하는 업체는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 실제로 정식 IR 미팅을 가지고 투자까지 진행된 경우도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는 지인의 소개때문이기 보다는, 아무래도 초기 투자자를 통하여 한번 검증을 거친 회사인 것이 더 큰 이유일 것이다.
  • cold call: 누구의 소개 없이 바로 cold call로 우리를 접촉하면 기본적으로 무시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 회사는 그렇지 않고 cold call로 연락이 오더라도 모든 사업 계획서는 다 검토해 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심지어 웹사이트의 일반 문의 창구를 통해서 전달되는 사업계획서가 매주 몇 건씩 있는데, 이들 사업계획서도 모두 검토하고 정식 IR 미팅을 가질만 하다고 판단되면 직접 연락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최소한 이메일로 그 이유를 설명하는 답장을 하도록 투자 조건 노력한다.물론, cold call의 경우 referral에 비해서 사업계획 내용이 상대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음 단계 미팅으로 가지 못하는 비율이 높고, 또 현실적으로 모든 cold call 연락에 답장을 다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다고 사업계획서를 보지도 않고 무시하는 경우는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cold call로 연락해도 된다. 참고로 사업계획서는 언제라도 내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다만 모든 이메일에 친절하게 답장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해해 주기 바란다.
  • 몇 가지 팁:
    •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의 연락처를 알고 연락을 할 경우, 기본적으로 전화로 먼저 통화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메일로 연락하는게 좋고, (대부분의 사람이 안 믿지만, 나는 생각보다 낯가림이 심해서 전화 통화보다는 이메일등의 async comm 방식을 훨씬 선호한다 :-)
    • ‘한번 만나서 이야기해 보자’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먼저 사업계획서를 보내는 것이 좋다.
    • 실제 위의 두 가지 방식으로 연락이 오는 경우, 거의 예외 없이 먼저 메일로 사업계획서를 보내달라고 하고, 같은 기준으로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본 후 다음 단계로 진행한다.
    3. 투자 검토 과정

    VC의 투자 검토 과정은, LA 지역 Upfront Ventures의 Mark Suster가 Snapchat (@msuster)에서 VC 투자 과정을 설명한 아래의 그림이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참고로 Mark Suster는 Both Sides of Table이라는 블로그를 통하여, VC로서의 시장에 대한 시각뿐 아니라, 스타트업을 포함하여 비즈니스에서의 일반적인 practice & tips에 대해서도 좋은 글들을 많이 쓰니 참고하면 좋을 듯.)

    VC investment process funnel

    위의 ‘첫번째 연락’ 과정을 거쳐서, 내부적으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만 하다고 판단되는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첫 번째 미팅’을 한다.

    ‘첫 번째 미팅’에서, 내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그 사업계획의 비즈니스 구조에 대하여 내 머리 속에서 내가 이해하고 play around 할 수 있는 수준까지 mental model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 비즈니스의 핵심 본질, 장점, 약점이 어디이고, 어느 정도의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어떤 접근 방법이 필요하고, 전략적인 Biz Dev는 어떻게 할 수 있는가 등에 대한 기본적인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머리 속에서 mental model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주요 수치 등에 대한 질문을 아주 많이 하는 투자 조건 편이다.

    우리 회사에서는 기본적으로 첫 번째 IR 미팅을 투자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주요 파트너 들이 대부분 참석하는 미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정해진 시간을 블록으로 정해 두고 대개 그 시간에 첫 번째 IR 미팅을 진행한다. 이는 소수의 파트너 중심으로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하여 택한 방식이다.

    참고로, 우리 회사에서는 ‘심사역이 회사를 만나고 분석해서 쓴 심사 보고서를 투심위에서 경영진이 검토하고 판단’하는 이원화된 과정이 아니라, 파트너들이 첫번째 IR 미팅부터 직접 참여하고, 이후 회사와의 미팅 진행, 최종 내부 의사 결정을 위한 보고서 작성도 직접한다. (슬프게도 일을 나누어 투자 조건 맡길만 한 심사역도 아직 없다ㅠㅠ)

    이는 다른 VC들과 조금 다른 진행 방식일 수 있으며, 우리 회사는 상대적으로 첫 번째 IR 미팅을 가지기 전 사업계획서 검토 단계에서 필터링을 많이 하는 편이고, 또 첫 번째 미팅 후 추가 미팅을 진행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그 사업계획에 대하서 긍정적인 의견이 많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 이후의 Due Diligence 과정은 회사, 사업계획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그 회사를 방문하여 사업 계획의 현황과 구조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미팅을 한 번 이상 진행하는 것, 그리고 아주 구체적인 KPI 데이터를 받아서 내부 기준에 의한 분석을 진행한다는 점은 모든 회사에 공통적이다.

    특히, 우리 회사가 시리즈 A 위주의 투자사인만큼 아주 구체적인 분석을 위하여, 비즈니스의 구조에 따라 대략 3개 정도의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각각 다른 종류의 KPI 데이터를 받아서 unit economics 등의 분석을 진행하고, 이 내용이 내부의 최종 의사 결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투자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경우 가능하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피드백을 주도록 노력하며, 기본적으로 투자 진행에 아주 긍정적인 경우에는 투자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모든 파트너들이 참석하는 IR 미팅을 다시 한번 한다. 이 경우는 미국의 Translink Capital의 파트너들도 같이 참석하기 때문에 대부분 conf call로 진행하며, 이 미팅 후 내부 파트너들간의 논의 (소위, ‘내부 투심위’)에서 실질적인 최종 투자 의사 결정이 되면, 이때 term sheet를 보내게 된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회사에서는 term sheet를 보내는 것은 사실상 투자하겠다는 내부 의사 결정이 끝났다는 의미이며, valuation, 투자 조건 등에서 투자사와 큰 이견이 없다면 그 이후의 과정은 사실상 정해진 절차의 paper work만 진행하면 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4. 투자 의사 결정 기준

    VC마다 기준이 모두 다르지만, 우리 투자 조건 회사의 투자 의사 결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래 3가지 정도이다.

    • 시장
    • 제품/서비스 (product market fit)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팀을 가장 먼저 본다’라는 일반적인 기대와 다를 수 있지만) 시장이다. 기본적으로, 주 투자 대상은 ‘글로벌’, ‘disruption’의 키워드로 설명될 수 있는 분야이며, ‘2016년 투자 방향’ 및 ‘2016년 리뷰’를 보면 어떤 분야에 집중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투자 대상 기업에게 기대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인 ‘scalability에 관하여’ 및 ‘유료화에 대한 생각'도 참고하기 바란다. 시장이 충분한 의미가 있다면, 그 팀이 해결하려는 솔루션이 그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본다. Product Market Fit을 중요하게 본다는 의미이다. 이 부분은 아주 주관적인 판단이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시리즈 A 단계 투자인만큼 이미 제품/서비스가 (거의) 준비가 되어 있고 KPI 데이터를 통하여 시장에서의 반응도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지만, 사실 시리즈 A 투자 이후 시장의 변화에 따른 적응, 또 현재 수준 이상의 scalability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은 아주 주관적인 판단일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그 팀이 ‘그 시장’에서 ‘이 제품/서비스’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역량이 될지를 판단한다. 이 부분은 Product Market Fit을 판단하는 것보다 더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팀을 가장 마지막에 보는 것은, 엔젤, 시드 투자자와 달리 우리는 ‘매출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의 시리즈 A 투자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엔젤, 시드 투자자는 기본적으로 ‘팀’을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게 볼 수 밖에 없겠지만, 시리즈 A 투자자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비즈니스 자체의 가능성을 먼저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나 더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서울대/KAIST 중심의 학벌은 그리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나는 내가 투자한 기업 창업자들의 학력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한다.

    5. 하지 말아야 할 것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공유한 ‘VC들이 투자하지 않는 이유’ (Part 1, Part 2)가 있는데 (*참고: VC가 당신에게 투자하지 않는 70가지 이유)

    • 재미있는 것도 있고:
      • 창업자가 데이트 중이면
      • 창업자가 비서가 있다면
      • 안 좋은 입 냄새가 나면
      • flirty founders (관능적인? 노골적으로 유혹하는? 이런거야 미국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을테고^^)
      • 모든 VC가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중에 내가 공감하는 몇 가지만 짚어 보자면:
        • 경험상 공감하는 것도 있고:
          • 투자자와의 미팅에 창업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보내면
          • 핵심을 설명하지 못하고 주변만 맴돌거나, 핵심에 대한 설명을 회피하면
          • 비 현실적인 매출, 이익 예측
          • 과거의 경험을 과장(oversell)하는 경우
          • 핵심 KPI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면
          • 너무 큰 incumbent addressable market
          • B2C 제품의 G/M이 25%보다도 작으면
          • 유행하는 키워드를 사업계획의 핵심으로 포함시켰는데, 창업 팀을 아무리 봐도 그 분야의 핵심 역량이 없이 보일때
          • 특히, 얼마전에는 빅데이터, 요즘은 AI/머신러닝 등의 키워드. 물론 이런 키워드를 쓴다고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고, 이 경우 일단 그 사업계획에 대하여 좀 더 ‘의도적으로 비판적인’ 관점에서 challenge를 하는 편이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긴 글이 되었지만, 대략 우리 회사, 특히 내가 어떻게 투자사를 검토하고 판단하는가에 대한 참고가 되면 좋겠다.

          Disclaimer: 이 기준은 오로지 우리 회사의, 나의 기준이기 때문에 다른 시리즈 A 투자자에게 적용되지 않는게 많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다른 단계의 투자자 (엔젤/시드, 시리즈 B 혹은 그 이후)와도 기준, 방식 모두 많이 투자 조건 다를 것이라는 점을 밝혀 둠.

          [칼럼] 성공하는 투자의 조건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오르고 내린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모든 방송, 신문, 인터넷은 주식하락을 연일 보도한다. 두려운 마음으로 가득해진다. ‘주식시장이 더 내려가기 전에 팔고 나와야 하나?’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주식시장 하락으로 불안한 마음이 가득할 때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의 조언을 다시 생각해 보자. 워런 버핏은 투자로 큰 부를 쌓은 것은 물론 주식시장의 변함을 평생 경험한 사람이다.

          *투자자의 최대 적군은 마음의 흥분(Emotion)과 투자 경비(Expenses)이다.

          *주식시장이 언제 하락하고 얼마나 하락하는지 그리고 언제 상승하고 얼마나 상승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지구상에 없다.

          *주식시장 투자는 항상 장기투자의 개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인덱스 펀드를 처음 시작한 뱅가드의 창업자인 존 보글의 투자 조언은 단 2가지로 요약한다.

          *경비가 저렴한 인덱스 펀드나 ETF 종목으로 포트폴리오 형성해서 운용할 것

          내일, 24시간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특히 주식시장의 예측은 더욱더 어렵다. 이런 이유로 내가 하는 투자가 제대로 하는 투자인지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유망한 회사만을 선정해서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 매니저도 주식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떨어진다면 일반 투자자가 개별적인 회사를 선정해서 투자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 비율(자산분배)로 투자 위험성을 조절할 수 있는데 나의 투자 목적에 적합한 투자 비율인지를 고려해 봐야 한다.

          *분산투자의 개념으로 여러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데 정확히 어떤 종목에 어떤 이유로 투자 종목을 선정했는지 그리고 선택한 모든 투자 종목의 전체가 가지고 있는 투자 위험성이 무엇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형성할 때 투자 목적, 투자 기간, 투자 위험성을 재삼 숙고해야 한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든 하락하든 투자 비용은 항상 부과된다. 재정설계사가 말하는 투자 비용 외에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비용(Total Expenses – Management Fee, Investment Fee, Commission, etc)를 알아야 한다.

          *투자는 누구나 쉽게 간단히 할 수 있지만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뉴욕에서 LA를 방문할 때 비행기를 타고 간다. 비행 도중 이상 기류를 만나면 비행기가 몹시 흔들린다. 비행기가 공중에서 순간적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두려운 마음 때문에 비행기에서 뛰어내리지는 않는다. 주식투자도 이와 비슷하다. 목적지를 가는 동안 여러 가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주식시장이 변할 때마다 잘못된 판단과 결정은 재정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한 투자는 투자 목적이 아니다. 이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로 이어진다. 투자의 목적은 ‘아이들 학자금’ 혹은 안락한 ‘은퇴를 위한 투자’이다. 투자 목적에 따라 투자 위험성을 조절할 수 있다. 장기투자는 단기간에 일어나는 변화를 무시할 수 있다. 과거의 주식시장이 이런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