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단위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2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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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선물의 최초통보일, 최종거래일이 나타난 화면 사례

길게는 10년 넘게 일한 인천공항 카트노동자 165명이 3개월 단위로 근로계약을 연장하면서 고용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정규직화를 통한 고용안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3일 지부 카트분회(분회장 오태근)에 따르면 용역업체 ㈜ACS 소속 카트노동자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노동자 113명이 지난 4월부터 매달 유급휴직을 하고 있다. ACS는 전홍과 용역계약을 맺고 카트운영업무를 맡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홍에 카트를 임대해 주는 임대계약을 맺고, 카트광고 대가로 광고료를 지급한다. 코로나19로 광고수입이 악화하자 지난해 12월 ㈜전홍이 공사와 계약연장을 거부하면서 고용불안이 시작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 위한 입찰 과정을 마칠 때까지 3개월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고 있다.

오태근 분회장은 “1월부터 3월까지 공사는 새로운 업체를 선정하지 못해 또다시 3개월 계약을 연장했다”며 “4월에는 새로운 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겠다고 하지만, 우리 고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답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하겠다고만 말한다”고 비판했다. 오 분회장은 “이번 기회에 정규직 전환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자 동의 없는 강제휴직 시행도 논란이다. 지난해 4월부터 3월까지 자원 노동자에 한해 유급휴직을 실시해 오던 ACS는 최근 전 직원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유급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분회는 “노동자 동의 없는 휴직”이라고 반발했다. ACS관계자는 “4월 강제휴직 전 교섭대표노조와 협의했다”는 입장이다. 지부는 지난달 초 근로기준법 23조(해고 등의 제한) 위반을 이유로 인천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구제신청을 제기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입찰 방안과 (카트노동자) 고용안정과 관련해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6월 전에는 신규업체 선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직화 요구에 대해 이 관계자는 “2017년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할 때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고, 정규직화를 원만하게 수행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아웃소싱 협력업체 관계를 가진 곳만 정규직화하기로 했다”며 선을 그었다.

선물 거래 방법과 거래소·계약단위 ·틱가치·증거금·최종거래일

옵션의 수익구조_콜옵션 풋옵션의 손익 을 포스팅한 후 옵션 이야기를 계속하려다가 옵션의 모태인 선물부터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옵션은 선물을 주인처럼 추종하는 하인입니다. 주인인 선물을 알아야 옵션도 잘 알 수 있겠지요.

선물의 개념부터 시작하여 선물옵션에 대해 설명하는 포스팅이 블로그와 카페 등에 많이 올라와 있어요.

여기서는 실제 선물 옵션을 매매하여 수익내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쉽게 설명하려고 해요.

선물옵션은 이론이 방대하여 너무 많이 알면 생각이 많아지고 수 익내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선물

Q1. 선물과 선물거래는 무엇인가요?

선물(futures)은 미래의 물건(상품)이라는 뜻이고 현물은 현재의 물건입니다. 선물거래는 '현재 시점'에서 '특정 상품'을 '합의된 가격'으로 '미리 정한 날짜(만기일)'에 '특정 단위'를 인도하고 인수하기로 합의하는 거래입니다.

현물거래는 현금을 주고받으면서 동시에 상품을 인수도하고 끝나지만 선물거래는 미리 정한 날짜(만기일)에 상품의 인수 인도로 계약이 만료되지요.

선물을 설명할 때 고전처럼 자주 인용되는 것이 '밭떼기'입니다. 밭떼기는 밭 전체에 있는 농작물을 팔고 사겠다고 농부와 상인이 구두로 하는 계약이고, 계약을 구두로 하다 보니 '갑'인 상인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계약한 가격보다 덜 주는 횡포를 부리면 '을'인 상인은 울며 겨자 먹기로 팔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계약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 '선물거래'입니다.

배추 밭떼기의 경우 농부는 수확기인 김장철에 가격하락 위험을 제거하고 싶어 하겠지요. 채소 상인의 경우 혹시라도 있을 가격 상승에 대비하고 싶어하고요. 그래서 양측은 배추 재배기에 만나 수확기에 팔고 사기로 합의하고 가 격과 수량을 정하여 매매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것이 선물거래의 기본개념입니다.

농부도 상인도 미래의 가격을 현재에 확정함으로써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처럼 일대일로 만나 체결한 계약은 '선도거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주식처럼 일정한 거래소가 있어서 일이 진행되면 '선물거래'라고 해요.

증권사 HTS 해외선물차트에 나오는 Crude Oil 2020년 12월물 추이와 거래량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래하고 있는 해외선물 상품 중 하나인 Crude Oil을 예로 들어볼게요. 2020년 10월 9일 현재 원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에 거래되고 있어요. 원유 생산자 A는 12월에도 배럴당 40달러를 받고 싶어 합니다. 코로나 불황과 재고량 등을 볼 때 12월에도 가격에 큰 변동이 없다고 예상하는 것이지요.

원유 유통업자 B도 현재 배럴당 40달러인 원유가 12월에도 4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두 사람은 직접 만날 필요 없이 이런 매매를 중개해주는 거래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거래를 하면 됩니다.

거래소에서 A는 매도, B는 매수를 실행하면 계약이 체결되지요. 12월 정해진 날에 거래소는 A에게는 돈을 B에게는 물건(원유)을 줘야 합니다.

Q2. 선물과 옵션은 어떻게 거래할 수 있나요?

선물 옵션을 거래하려면 증권사에서 국내선물옵션계좌와 해외선물계좌를 각각 개설하고 HTS를 PC에 설치하거나 MTS를 스마트폰에 설치하여야 합니다.

국내선물계좌를 개설하려면 파생상품 사전교육 및 모의거래를 이수하고 선물옵션 기본예탁금을 사전에 납부하여야 합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에 신분증, 인감(서명), 통장을 준비하여 방문개설한 후 홈페이지에서 계좌사용 등록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을 할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국내선물 및 옵션매수 거래를 위해서는 파생상품 사전교육 1시간, 모의거래 3시간을 이수하고, 선물옵션 기본예탁금 1000만원을 납부하여야 합니다.

옵션매도 거래를 위해서 는 사전교육 3시간, 모의거래 5~10시간을 이수하고, 선물옵션 기본예탁금 2000만원을 납부하여야 합니다.

사전교육은 한국금융투 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의 이러닝에 있는 파생상품거래 사전교육을 수강하시면 됩니다. 단, 파생상품관련 전문지식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격 시험에 통과한 사람은 면제됩니다.

파생상품 모의거래는 KRX 파생상품 모의거래 인증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수료할 수 있습니다. 단 파생상품관련 업종에서 1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모의거래가 면제됩니다.

사전교육과 모의투자에다 고액의 사전예탁금까지 내는 것을 매우 번거롭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그나마 과거보다 많이 완화된 것이에요. 실제 해보면 별로 어렵거나 부담되지는 않아요.

해외선물에도 사전교육이니 모의투자 그리고 사전예탁금이 있을까요? 없어요. 유지증거금 이상만 나면 돼요. 너무 편리하지요. 요즘 해외선물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난 데는 이 같은 이점이 한몫했어요.

Q3. 거래소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거래소는 선물, 옵션 거래 계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서 있어요. 밭떼기처럼 계약을 체결한 후 이행을 하지 않는 경우를 막기 위한 것인데요.

대표적인 선물 거래소는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와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Chicago Board of Trade)가 있어요.

Crude Oil 202012월물의 기초자산, 거래소, 계약단위,틱사이즈,틱가치, 위탁증거금, 유지증거금, 만기일 등을 알수 있는 화면

Q4. 기초자산이 무엇인가요?

선물거래의 대상물을 기초자산이라고 해요. 원유 생산자 A와 원유 유통업자 B가 2020년 Crude Oil 12월물을 매도 매수하였을 때 거래되는 원유가 바로 기초 자산이에요 .

증권사 해외선물HTS의 해외선물 종합현재가란을 보여주는 에서 좌상단 Crude Oil이 기초자산을 표시하고 있어요.

Q5. 계약단위, 틱 사이즈, 틱 가치가 무엇인가요?

모든 통화, 원자재, 금융상품의 선물거래에는 특정 단위가 표시되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원유 선물의 최소 계약단위는 1,000배럴입니다. 선물거래를 할 때 계약단위를 알 필요는 없고 HTS에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거래하면 됩니다.

선물거래에서 틱 사이즈는 한 단계 움직이는 크기를 말해요. 에서 원유의 경우 틱 사이즈, 즉 한틱이 0.01 단위로 움직이게 되며 한틱의 가치는 10달러인 것을 나타내고 있어요.

Q6. 위탁증거금, 유지증거금이 무엇인가요?

위탁증거금은 거래를 개시할 때 필요한 증거금으로 개시증거금이라고도 불러요. 진입장벽을 높이는데 쓰이지요.

유지증거금은 선물 한 계약을 팔거나 사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을 말해요. 이는 포지션 유지를 위해 최소한 유지해야 하는 증거금이고요.

마감일에 현물로 인도해주어야 하는데 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이지요.

에서 원유의 경우 4,950달러를 내면 한 계약 거래할 수 있는 것을 보여 주고 있어요.

밀선물의 최초통보일, 최종거래일이 나타난 화면 사례

Q7. 최초 통보일, 최종거래일이 무엇인가요?

모든 선물거래에는 최초 통보일(FND: First Notice Day)과 최종거래일(LTD: Last Trade Day)이 있어요. 예를 들어 에서 밀 2020년 12월물 선물의 최초통보일은 2020년 11월30일이고 최종거래일은 2020년 12월 14일로 나와 있어요.

선물거래자들은 두 날짜 중 먼저 오는 날 혹은 그 전날까지만 거래할 수 있어요.

그런데 밀 선물은 실물 인수도 상품이므로 실제 밀 상품을 팔고 사고자 하는 거래자가 있을 것입니다. 이 거래자들은 최초 통보일 이후 인수 인도 절차에 들어갈 것인데요. 그래서 최종거래일이 보름 정도 후에 있는 것입니다.

에서 Crude Oil 2020년 12월 물의 최초 통보 일과 최종거래일은 2020년 11월 20일로 같아요. 밀 선물과 달리 원유 선물은 최종거래일까지 거래할 수 있어요.

"백신 계약상 연단위 물량은 확정…세부 계획은 협의로 정해"

백신 접종을 기다리며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8일 오전 성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계약 단위 1천805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천49만1천866명으로 인구 대비 20.4%이다. 1차 접종자는 2천378만511명으로 인구 대비 46.3%이다. 2021.8.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이의진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지연과 관련해 구매 계약에 있어 연 단위로 공급량을 정한 뒤 세부 계획은 추가로 협의해 정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분기별 도입량이 약정돼 있는지 등 세부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비밀유지협약'을 이유로 답변을 피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8일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계약과 관련한 질의에 "연내 공급분을 전체적으로 정하고 그 이후에 세부적인 분기·시기별 공급 계획은 협의를 통해 확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그런 절차로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정도로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만 언급했다.

정부는 앞선 브리핑에서도 연내 도입되는 백신 물량은 제약사와의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월별·분기별로 들어오는 구체적인 물량, 공급 일정 등은 통상적으로 협의를 통해 정하고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3개월 단위의 분기별 계획조차 구체적으로 약정이 안 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비밀유지협약'에 해당하는 사항이라 명료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고만 말했다.

그는 연 단위 공급량만 충족하면 월별 공급량 등 세부 공급 계획이 지연되거나 일부 차질이 빚어지더라도 계약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냐는 질의에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모더나 사(社) 외에 다른 제약사와의 백신 구매 계약에서도 연간 도입 물량만 명시돼 있는지에는 "계약 조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게 비밀유지협약에 포함돼 있는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현재 정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할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 우선 공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정부는 모더나 측과 이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이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손 반장은 위탁 생산한 백신 물량이 9월 접종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우리 (정부) 측은 백신 공급의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물량이 국내에 공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어 "다만, 위탁생산에 걸리는 기간이 있고 또 허가나 품질 검사 등 관련 절차를 수행하는 기간도 걸리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앞으로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고만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이런 과정에 대한 예상이 좀 어렵고, 계속 논의할 사항들이기 때문에 일정 시점에 몇 회분이 우리에게 공급되는지를 말씀드리기도 어렵고 예측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정부는 40대 이하 청·장년층의 접종 예약률이 다른 연령층보다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축했다.

손 반장은 "18∼49세 연령층의 접종 예약률은 10부제 예약률 기준으로는 60%이지만, 잔여 백신이나 지자체 자율접종 등을 통해서 이미 이 인구층의 30% 정도인 671만 명 정도가 접종을 받았거나 받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을 합치면 전체적으로 이 연령대의 70% 정도가 접종 예약을 했거나 접종을 받고 있다면서 "50대 또는 60대 이상의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현재 예약률이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 치료비 지원을 제한하는 등 '패널티'를 고려하는지에는 "패널티와 관련된 부분은 장기적으로 검토할 문제라는 판단이 든다"며 현 상황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선은 접종을 받으실 분들이 최대한 접종을 많이 받게끔 홍보하고 관련 사실을 정확하게 알려드리며 접종 절차와 각종 부작용, 이상반응 대응을 충실히 하는 쪽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빠, 나 일하는 곳에 놀러 갈래?”. 소개팅女 ‘억단위’ 계약 유혹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수십개의 소개팅앱. /사진=구글플레이 캡처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 “오빠, 나 일하는 곳에 놀러 갈래요?” 20대 사회초년생인 A씨는 지난 3월 소개팅앱에서 만난 여성 B씨와 서울 목동 인근에서 만남을 가졌다. 첫 만남 자리에서 B씨는 자신이 일하는 곳을 ‘놀러가자’고 제안했다. A씨는 제안에 따라 B씨의 직장을 방문했고, 찾아간 B씨의 계약 단위 직장은 지식산업센터 모델하우스였다.

지식산업센터 분양 현장에 최근 젊은 여성이 소개팅앱을 이용해 고객을 유인하는 수법이 등장했다. 대상은 20대 젊은 남성들이다. 이같은 수법으로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이들 가운데는 자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억단위 분양을 계약을 체결해 피해를 본 이들이 나오고 있다.

13일 제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말 ㅇㅇ소개팅 앱을 통해 B씨와 만남을 가졌다. B씨와 점심식사를 하던 중 B씨는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직장을 구경시켜 주겠다고 제안한다. 이에 B씨에게 호감이 있던 A씨는 제안을 승낙한다.

A씨가 방문한 곳은 HKL타워 지식산업센터 모델하우스였다. HKL타워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지구에 건설되는 지식산업센터로, ㄱ사가 시공을, ㄴ사가 시행을 맡은 곳이다.

A씨는 그 곳에서 투자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한다. A씨는 “B씨가 투자를 설득하면서 향후 매각 프리미엄과 고정적인 월세 수익 등을 보장했지만 하기 싫다고 의사표현을 했다”며 “거절하니 B씨가 팀장이라는 사람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팀장의 설명에도 거절하고 그 자리를 나오려고 했지만 팀장이 갑자기 화를 내고 B씨는 저를 옆에서 붙잡고 도망가지 못 하게 잡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마지못해 계약을 승낙하고 자리를 벗어난 것으로 당시 상황을 전한다. A씨는 “청약금 300만원이 없어 투자하지 못한다고 말하자 팀장이 5만원만 내고 나머지는 자신이 대납해주겠다며 계약을 압박했다”면서 “결국 투자금 마련이 안되면 계약을 못한다는 조건으로 마지못해 계약을 승낙한 체 그 곳을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A씨가 계약한 1억8000만원 수준의 지식전문센터 분양 계약서 /사진=제보자
A씨는 팀장이 대신 납부한 청약금 295만원이 향후 계약을 압박하는데 활용된 것으로 주장한다. A씨는 “계약을 추진할 생각이 없었으나 팀장이 대신 납부한 청약금 295만원에 발목이 잡혔다”며 “B씨가 집요하게 전화해 팀장이 손해를 보게 되는 만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종용해 대출을 받아 계약금을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A씨와 소개팅女인 B씨와의 연락은 5월 중순쯤 끊겼다. A씨는 “계약을 체결하고 한 달쯤 지나서 번호와 카톡이 다 차단됐다”면서 “팀장에게 연락하니 B씨가 개인사정으로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회사와도 연락이 안 되는 상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이 분양 사기 또는 조직 분양에 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례를 두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특히 사회경험이 적은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판단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강조한다. 분양 현장 상황이나 직원의 구두 설명․약속 등을 이유로 향후 계약 취소 등을 요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시행사와 분양사 등 분양 업계의 자정 노력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부동산 투자 플랫폼 ‘투자의신’을 운영하는 허준열 대표는 “분양 직원들이 수당제로 급여를 받다보니 거짓말로 분양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계약을 체결해야 급여가 나오는 만큼 일단 소비자를 속여서라도 실적을 채우자는 문화가 시장에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양시장은 시행사와 분양대행사로 독립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분양대행사가 부당한 방법으로 분양에 나서도 실질 계약 주체인 시행사에는 아무런 책임이 계약 단위 없는 이유도 있다”며 “왜곡된 분양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A씨의 계약을 담당한 팀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회사로 사건이 이관돼 진상규명에 들어갈 것”이라며 “회사의 조사 이후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계약 주체인 시행사 측은 분양사와 논의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시행사 부대표는 “우리는 분양하는 곳이 아니다, 대행사 직원과 계약을 한 것이기 때문에 왜 이쪽에 문의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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