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가 말하는 내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과정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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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단계

안녕하세요, 그로우앤베터 컨텐츠 에디터 Yong(최용경)입니다. 오늘은 시리즈 A 전문 ANEW VC의 허진호 파트터님의 2017년 포스팅, 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투자의 기본 개념부터, 단계별 전략, 상세한 꿀팁까지 모두 담겨있으니 이 글만 보셔도 IR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쑥 높이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

HOW I INVEST

Written by 허진호

1. 엔젤, 시드, 시리즈 A 투자란?

우리 회사는 시리즈 A 투자를 위주로 하는 VC이다. 따라서, 먼저 시리즈 A 투자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시리즈 A 투자는 대개 ‘매출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 전후에 최초로 외부 (기관) 투자자가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초로 외부 (기관) 투자자’가 참여하는 투자이기 때문에 A라는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여, 이후 투자 라운드에 B, C, D, E, F 등의 이름을 붙인다.

미국의 경우, 대개 시리즈 A 투자부터 우선주 (preferred stock)로 투자를 하고, 각 단계별 우선주의 class를 구분하여 (예: Class-A preferred) 주식에 대한 조건을 달리 정한다. ‘매출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의 의 미 는, 통상 긴 시간의 기술 개발이 필요한 제품의 경우는 제품이 완성되기 전후를 의미하며, 인터넷/모바일 서비스의 경우에는 서비스 런칭 후 초기의 시행 착오를 어느 정도 겪으면서 소위 ‘success formula’를 찾아서, ‘이제 충분한 자금이 지원되면 이후 빠른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겠다’ 라고 판단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그래서, 아래의 그림에서 보듯이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변곡점’ 전후 (이상적으로는 변곡점 직전)에 투자하는 것이 통상적인 시리즈 A 투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검토하는 회사가 아직 서비스 출시 전인 경우에는, 우리 회사에서는 대부분 투자 검토를 보류하고 서비스 출시 후 어느 정도 KPI가 나오고 향후 성장세가 보이기 시작한 시점에 다시 검토 요청을 한다. 회사가 아주 초기로서 회사 구조, 사업 방향 등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경우에는, 다른 액셀러레이터, 시드 투자자들에게 소개하여 시리즈 A 이전 단계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이와 비교하여, 엔젤, 시드 투자는 시리즈 A 투자자 시각에서는 모두 같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엔젤 투자 는 회사 시작 단계에서 (많은 경우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제대로 만들어지기조차 않은 상태에서) 주로 창업자와의 개인적인 관계에 의해서 ‘믿고’ 투자하는 경우를 의미하며 (그래서, 미국에서는 Friends & Family Stage라고도 부른다), 시드 투자 는 사업 계획이 좀 구체되된 그 다음 단계 제품/서비스를 개발/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인, 전문 시드 투자자 등에서 투자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여기에 엔젤, 시드 투자를 받았지만 제품/서비스 런칭까지 자금이 아직 모자라서 약간의 추가 투자를 받는 경우를 Pre-A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용어라고 생각한다.

동종 업계의 투자자끼리 만나서 우리 회사를 한 문장으로 소개할 때는 통상 ‘TMT & 헬스케어에 집중하는 시리즈 A 투자자로서 typical check-size는 $1~5m’라고 이야기하며 ‘sweet spot은 $1–3m’이라고 부연 설명을 하기도 한다. (대략 무슨 의미인지는 잘 이해하실테니 설명은 생략^^)

2. 첫 번째 연락

투자를 받으려는 스타트업이 우리 회사를 처음 접촉하는 방법은 특별히 제한이 없다. 기본적으로 아래 어느 방식으로 접촉해도 가능하다.

  • 데모데이: 우리 회사는 가능하면 국내의 모든 데모데이에 다 참석하여 최대한 많은 회사의 피칭을 들어 보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엔젤, 시드 투자자,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컴퍼니 빌더, 정부 프로그램 등 (이름을 뭐라고 붙이든지) 다양한 초기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에는 가능하면 모두 참석해서 듣고, 그 중에 관심이 가능 업체는 반드시 따로 연락하여 회사에서 정식 IR 미팅을 가진다.
  • 소개(referral): 아무래도 잘 아는 초기 투자자, 혹은 지인/아는 회사가 소개하는 업체는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 실제로 정식 IR 미팅을 가지고 투자까지 진행된 경우도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는 지인의 소개때문이기 보다는, 아무래도 초기 투자자를 통하여 한번 검증을 거친 회사인 것이 더 큰 이유일 것이다.
  • cold call: 누구의 소개 없이 바로 cold call로 우리를 접촉하면 기본적으로 무시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 회사는 그렇지 않고 cold call로 연락이 오더라도 모든 사업 계획서는 다 검토해 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심지어 웹사이트의 일반 문의 창구를 통해서 전달되는 사업계획서가 매주 몇 건씩 있는데, 이들 사업계획서도 모두 검토하고 정식 IR 미팅을 가질만 하다고 판단되면 직접 연락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최소한 이메일로 그 이유를 설명하는 답장을 하도록 노력한다.물론, cold call의 경우 referral에 비해서 사업계획 내용이 상대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음 단계 미팅으로 가지 못하는 비율이 높고, 또 현실적으로 모든 cold call 연락에 답장을 다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다고 사업계획서를 보지도 않고 무시하는 경우는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cold call로 연락해도 된다. 참고로 사업계획서는 언제라도 내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다만 모든 이메일에 친절하게 답장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해해 주기 바란다.
  • 몇 가지 팁:
    •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의 연락처를 알고 연락을 할 경우, 기본적으로 전화로 먼저 통화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메일로 연락하는게 좋고, (대부분의 사람이 안 믿지만, 나는 생각보다 낯가림이 심해서 전화 통화보다는 이메일등의 async comm 방식을 훨씬 선호한다 :-)
    • ‘한번 만나서 이야기해 보자’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먼저 사업계획서를 보내는 것이 좋다.
    • 실제 위의 두 가지 방식으로 연락이 오는 경우, 거의 예외 없이 먼저 메일로 사업계획서를 보내달라고 하고, 같은 기준으로 VC가 말하는 내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과정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본 후 다음 단계로 진행한다.
    3. 투자 검토 과정

    VC의 투자 검토 과정은, LA 지역 Upfront Ventures의 Mark Suster가 Snapchat (@msuster)에서 VC 투자 과정을 설명한 아래의 그림이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참고로 Mark Suster는 Both Sides of Table이라는 블로그를 통하여, VC로서의 시장에 대한 시각뿐 아니라, 스타트업을 포함하여 비즈니스에서의 일반적인 practice & tips에 대해서도 좋은 글들을 많이 쓰니 참고하면 좋을 듯.)

    VC investment process funnel

    위의 ‘첫번째 연락’ 과정을 거쳐서, 내부적으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만 하다고 판단되는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첫 번째 미팅’을 한다.

    ‘첫 번째 미팅’에서, 내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그 사업계획의 비즈니스 구조에 대하여 내 머리 속에서 내가 이해하고 play around 할 수 있는 수준까지 mental model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 비즈니스의 핵심 본질, 장점, 약점이 어디이고, 어느 정도의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어떤 접근 방법이 필요하고, 전략적인 Biz Dev는 어떻게 할 수 있는가 등에 대한 기본적인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머리 속에서 mental model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주요 수치 등에 대한 질문을 아주 많이 하는 편이다.

    우리 회사에서는 기본적으로 첫 번째 IR 미팅을 투자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주요 파트너 들이 대부분 참석하는 미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정해진 시간을 블록으로 정해 두고 대개 그 시간에 첫 번째 IR 미팅을 진행한다. 이는 소수의 파트너 중심으로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하여 택한 방식이다.

    참고로, 우리 회사에서는 ‘심사역이 회사를 만나고 분석해서 쓴 심사 보고서를 투심위에서 경영진이 검토하고 판단’하는 이원화된 과정이 아니라, 파트너들이 첫번째 IR 미팅부터 직접 참여하고, 이후 회사와의 미팅 진행, 최종 내부 의사 결정을 위한 보고서 작성도 직접한다. (슬프게도 일을 나누어 맡길만 한 심사역도 아직 없다ㅠㅠ)

    이는 다른 VC들과 조금 다른 진행 방식일 수 있으며, 우리 회사는 상대적으로 첫 번째 IR 미팅을 가지기 전 사업계획서 검토 단계에서 필터링을 많이 하는 편이고, 또 첫 번째 미팅 후 추가 미팅을 진행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그 사업계획에 대하서 긍정적인 의견이 많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 이후의 Due Diligence 과정은 회사, 사업계획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그 회사를 방문하여 사업 계획의 현황과 구조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미팅을 한 번 이상 진행하는 것, 그리고 아주 구체적인 KPI 데이터를 받아서 내부 기준에 의한 분석을 진행한다는 점은 모든 회사에 공통적이다.

    특히, 우리 회사가 시리즈 A 위주의 투자사인만큼 아주 구체적인 분석을 위하여, 비즈니스의 구조에 따라 대략 3개 정도의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각각 다른 종류의 KPI 데이터를 받아서 unit economics 등의 분석을 진행하고, 이 내용이 내부의 최종 의사 결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투자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경우 가능하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피드백을 주도록 노력하며, 기본적으로 투자 진행에 아주 긍정적인 경우에는 투자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모든 파트너들이 참석하는 IR 미팅을 다시 한번 한다. 이 경우는 미국의 Translink Capital의 파트너들도 같이 참석하기 때문에 대부분 conf call로 진행하며, 이 미팅 후 내부 VC가 말하는 내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과정 파트너들간의 논의 (소위, ‘내부 투심위’)에서 실질적인 최종 투자 의사 결정이 되면, 이때 term sheet를 보내게 된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회사에서는 term sheet를 보내는 것은 사실상 투자하겠다는 내부 의사 결정이 끝났다는 VC가 말하는 내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과정 의미이며, valuation, 투자 조건 등에서 투자사와 큰 이견이 없다면 그 이후의 과정은 사실상 정해진 절차의 paper work만 진행하면 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4. 투자 의사 결정 기준

    VC마다 기준이 모두 다르지만, 우리 회사의 투자 의사 결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래 3가지 정도이다.

    • 시장
    • 제품/서비스 (product market fit)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팀을 가장 먼저 본다’라는 일반적인 기대와 다를 수 있지만) 시장이다. 기본적으로, 주 투자 대상은 ‘글로벌’, ‘disruption’의 키워드로 설명될 수 있는 분야이며, ‘2016년 투자 방향’ 및 ‘2016년 리뷰’를 보면 어떤 분야에 집중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투자 대상 기업에게 기대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인 ‘scalability에 관하여’ 및 ‘유료화에 대한 생각'도 참고하기 바란다. 시장이 충분한 의미가 있다면, 그 팀이 해결하려는 솔루션이 그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본다. Product Market Fit을 중요하게 본다는 의미이다. 이 부분은 아주 주관적인 VC가 말하는 내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과정 판단이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시리즈 A 단계 투자인만큼 이미 제품/서비스가 (거의) 준비가 되어 있고 KPI 데이터를 통하여 시장에서의 반응도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지만, 사실 시리즈 A 투자 이후 시장의 변화에 따른 적응, 또 현재 수준 이상의 scalability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은 아주 주관적인 판단일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그 팀이 ‘그 시장’에서 ‘이 제품/서비스’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역량이 될지를 판단한다. 이 부분은 Product Market Fit을 판단하는 것보다 더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팀을 가장 마지막에 보는 것은, 엔젤, 시드 투자자와 달리 우리는 ‘매출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의 시리즈 A 투자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엔젤, 시드 투자자는 기본적으로 ‘팀’을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게 볼 수 밖에 없겠지만, 시리즈 A 투자자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비즈니스 자체의 가능성을 먼저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나 더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서울대/KAIST 중심의 학벌은 그리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나는 내가 투자한 기업 창업자들의 학력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한다.

    5. 하지 말아야 할 것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공유한 ‘VC들이 투자하지 않는 이유’ (Part 1, Part 2)가 있는데 (*참고: VC가 당신에게 투자하지 않는 70가지 이유)

    • 재미있는 것도 있고:
      • 창업자가 데이트 중이면
      • 창업자가 비서가 있다면
      • 안 좋은 입 냄새가 나면
      • flirty founders (관능적인? 노골적으로 유혹하는? 이런거야 미국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을테고^^)
      • 모든 VC가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중에 내가 공감하는 몇 가지만 짚어 보자면:
        • 경험상 공감하는 것도 있고:
          • 투자자와의 미팅에 창업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보내면
          • 핵심을 설명하지 못하고 주변만 맴돌거나, 핵심에 대한 설명을 회피하면
          • 비 현실적인 매출, 이익 예측
          • 과거의 경험을 과장(oversell)하는 경우
          • 핵심 KPI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면
          • 너무 큰 incumbent addressable market
          • B2C 제품의 G/M이 25%보다도 작으면
          • 유행하는 키워드를 사업계획의 핵심으로 포함시켰는데, 창업 팀을 아무리 봐도 그 분야의 핵심 역량이 없이 보일때
          • 특히, 얼마전에는 빅데이터, 요즘은 AI/머신러닝 등의 키워드. 물론 이런 키워드를 쓴다고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고, 이 경우 일단 그 사업계획에 대하여 좀 더 ‘의도적으로 비판적인’ 관점에서 challenge를 하는 편이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긴 글이 되었지만, 대략 우리 회사, 특히 내가 어떻게 투자사를 검토하고 판단하는가에 대한 참고가 되면 좋겠다.

          Disclaimer: 이 기준은 오로지 우리 회사의, 나의 기준이기 때문에 다른 시리즈 A 투자자에게 적용되지 않는게 많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다른 단계의 투자자 (엔젤/시드, 시리즈 B 혹은 그 이후)와도 기준, 방식 모두 많이 다를 것이라는 점을 밝혀 둠.

          DB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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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나 미국 모든 지역에서 창업초기 투자가 활성화되고 이에 힘입은 엔젤투자가 급증하면서 엔젤투자의 투자와 전통적 VC 투자의 사이에 간극이 커지며 Series A Crunch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엔젤투자의 투자와 전통적 VC 투자 사이에 존재하는 창업초기 투자펀드 캐즘구간(Series A Crunch)을 보완하며 양자 사이의 가교펀드(Bridge Fund) 역할을 하는 펀드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외 Series A Crunch 개념과 현상에 대한 초래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는 Micro VC펀드의 도입방안에 대한 정책방안을 제시하였다. #창업초기 투자 #시리즈 A 크런치 #마이크로 VC 펀드 #Early Venture Investment at Startup Stage #Series A Crunch #Micro VC Fund

          국문요약
          Ⅰ. 서론
          Ⅱ. Series A Crunch 개념과 현상
          Ⅲ. Series A Crunch 발생원인
          Ⅳ. 마이크로 VC의 개념과 현황
          V. 결론
          REFERENCE
          Abstract

          기업 성장단계별 투자자금 조달 유형 (시드투자, 시리즈A, 시리즈B 등)

          이 세가지 단계를 보통 시드 투자 단계라고 말합니다. 손익분기점을 넘지 않은 상태로, 보통 3~5년 안에 창업기업 95%가 망한다 는, 데스밸리(Valley of Death)라고도 합니다.

          다음 단계로는 VC, M&A이후 주식공개상장(IPO)까지 이어질 수 있는 스타트업의 단계입니다. 초기 단계, 후기 단계 등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 시리즈A(Series A)
          • 시리즈B(Series B)
          • 시리즈C(Series C)
          • 메자닌(Mezzanine)
          • IPO

          이 단계들을 보기 쉽게 분류하고

          각각의 특성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단계로는, 투자를 받는 개념도 아직 불확실한 상태인 아이디어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정부지원 사업이나 개인 자금(퇴직금을 출자하는 등)을 활용해 사업을 시작하지요. 운좋게 엔젤투자자를 만나 창업에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가까운 지인들과 모여 의기투합 하는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시드 투자 단계입니다.

          시드 단계로서는 창업 초기자금을 확보하는 단계입니다.

          제품이면 제품, 서비스면 서비스, 그 초기 버전인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투자를 받는 것이지요.

          투자금은 제품 개발에 쓰입니다.

          아무래도 시드 투자보다는 우리나라는 시리즈 A 투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지인, 엔젤투자자나 크라우드펀딩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차로 따지자면 창업 1~3년차 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시리즈 A단계는 시장 검증을 마친 시제품 / 제품의 베타 버전을 정식 오픈하는 단계입니다.

          장기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BM개발 및 스케일업을 하는 단계입니다.

          시리즈 A 투자는 수익모델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검증을 마친 후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금은 서비스 출시 및 모니터링, 마케팅에 쓰입니다.

          VC들이 이 단계부터는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투자규모는 10억 ~ 30억 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연차로 따지면 2~5년차입니다.

          시리즈 B단계에서는 시리즈 A단계에서 인정받은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자금을 확보하는 단계입니다.

          어느 정도 규모의 고객을 모은 기업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받는 투자입니다.

          따라서 투자금은 인력확충 / 연구개발 등에 쓰이게 됩니다.

          VC들의 의결권 행사도 늘어나고, 투자금 규모도 50억~500억 까지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업의 투자 유치가 중요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연차로 따지면 3~7년차입니다.

          시리즈 B로 확장된 사업의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높이고 스케일업을 가속화하는 단계입니다.

          IPO나 인수합병(M&A)가 이루어지는 단계이기도 하지요.

          투자금은 비즈니스의 해외 진출이나 연관 사업을 확장하는 데 사용됩니다.

          대형 VC나 투자은행이 참여하는 만큼 투자금도 제각각이며,

          자체 수익으로도 국내 시장의 사업을 영위하는 데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투자 유치라기보다는 IPO나 인수합병을 위한 투자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쿠팡의 경우는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 달러를 투자받았고 (약 3천억 원)

          이는 시리즈 G에 준하는 투자입니다.

          또한 야놀자, 마켓컬리시리즈 D에 해당하는 투자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투자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예비창업자 여러분, IPO, M&A는 먼 이야기인것 같다고 느껴지시겠지만 사업을 위해 정진하다 보면 그 단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참고한 글을 첨부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VC업계에 종사하는 엑셀러레이터가 역설적으로 한 말입니다.

          투자를 받기 위한 사업을 하지 말고 창업자 스스로 확신을 가질 만 한

          현실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주는 문장입니다.

          투자자가 말하는 '스타트업 투자의 비밀'

          지난 23일(금)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3회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데이가 개최됐다. 투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이미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된

          투자유치 실사와 투자심의위원회

          오늘은 '실사(Due Diligence)와 투자심의위원회’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실사의 종류와 기간, 투자심의위원회의 단계별 특징 등 실무 시 알아야 할 유익한 정보들과 Tip들을 담았습니다.

          * 간단한 글을 위해 투자 검토 대상이 되는 창업 회사들을 '회사'로, 투자를 검토하는 투자사는 '투자사'로 지칭하겠습니다.

          1. 먼저 '실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IR이 진행된 후 추가 검토가 결정되면, 이때부터 본격적인 심사역들의 '자료 요청'이 시작됩니다. 기업 초기에는 창업자와 팀의 가능성이 투자 검토의 핵심이기 때문에, 자료(서류)를 통해 확인하거나 보여줄 내용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성장할수록 회계, 재무, 경영 등의 여러 내부 관리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서류로 살펴볼 부분이 많아집니다. 특히 상장이 가능하려면 회사의 각 체계들이 외부에 증빙 가능한 수준으로 구축되어야 합니다. 투자를 검토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다양한 요청에 따른 서류들을 구비해 나가는 과정이 상당히 까다롭고 귀찮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 대해서 '회사의 성장을 위해 구비할 항목들을 엿보는 기회'라고 여기시며, 내부적으로 비어있는 부분들을 차츰 채워나가 주세요.

          실사는 이메일 회신으로만 갈음하기도 하고 현장 방문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단독 또는 3~5명의 사람들이 실사를 담당하거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가장 다르게 느껴지는 형태는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투자 유치와 관련하여) 벤처캐피탈에 의해 자체 진행되는 실사 2. 회계법인을 VC가 말하는 내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과정 통해 진행되는 실사

          1) 벤처캐피탈 자체 실사

          아직 투자에 대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를 검토하고자 하는 목표로 진행됩니다. 일반적으로 심사역이 Due Diligence 리스트를 회사에 요청하고, 회사가 서류를 갖추어 회신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간혹 심사역에 따라 회사 방문 및 전체 구성원에 대한 인터뷰를 함께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벤처캐피탈의 관리팀에서 실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모두 기업적 역량과 리스크 관리, 이해 상충 방지 등을 검토하고 투자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 쿼타북 Tip)

          회신 보낸 서류를 얼마나 빠르게 확인하는지를 통해 심사역의 관심도를 알 수 있습니다. 쿼타북의 데이터룸을 활용하시면 언제, 어떤 서류를 확인했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실 수 있습니다! :)

          쿼타북 데이터룸 - 열람 이력 화면

          2) 회계법인을 통한 실사

          회계법인을 고용하여 이루어지는 실사로, 별도의 자금 집행이 필요하기 때문에 ‘투자하려는 회사가 회계적인 문제만 없다면 투자한다.’는 의사 결정이 이루어졌을 때 진행됩니다. 보통 조합 규약상 회계 실사가 의무인 경우가 많은데요. 회계 실사를 진행할 경우, 꽤 오랜 기간이 걸리므로 라운드 진행 시 일정을 함께 고려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 부담​

          일반적으로 투자 성사 시 회사에서, 결렬 시 투자사 측에서 부담합니다. 아닌 경우들도 있으니 심사역 분과 미리 협의 및 확인하고 진행해 주세요.

          진행 단계별 소요 기간​

          VC의 의뢰로 회계법인에게 사전 서류 준비 요청을 받아 회신을 보내면, 이후 현장 방문 일정이 정해집니다. 현장 방문은 보통 1~2일 소진되지만 회사 규모에 따라 일정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방문 후 보고서 작성에 1~2주가 소요되므로 회계 실사 요청 후 완료까지 2~6주가 걸립니다. 일정을 미리 논의하고, 넉넉한 시간을 예상하며 진행해 주세요.

          💡 쿼타북 Tip)

          실사 진행 전 단계에서 심사역과 미리 진행 여부와 일정에 대해 논의하면 일정을 더 잘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라운드에 여러 투자자가 참여하는 경우, 회사 쪽에서 대응 리소스가 많이 들 수가 있는데요. 이때 공동으로 실사를 진행하거나, 주관 기관의 양해를 구하고 다른 투자사들이 주관기관의 회계실사로 갈음하면 대응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다음은 '투자심의위원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실사를 통해 회사의 면면을 살펴본 내용을 바탕으로 '투자심의위원회'가 진행됩니다. 아래와 같은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투자 리스크와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동료들과 함께 토의하는 단계입니다.

          실사를 통해 회사의 면면을 살펴본 내용을 바탕으로 '투자심의위원회'가 진행됩니다. 아래와 같은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투자 리스크와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동료들과 함께 토의하는 단계입니다.

          - 투자 대상 기업이 속한 시장의 현황 및 경쟁 양상- 회사의 구성원 및 시스템- 사업 모델- 경쟁사들의 동향 대비 회사의 경쟁 우위- 미래 기업가치 등

          투자사에 따라 형태 및 단계가 다양하지만, 보통 2회에 걸쳐 예비투심/본투심으로 이루어지며 각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1차 예비투심

          투자사 내부의 투심 위원(또는 실무진)들끼리 담당자의 투자 검토 내용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IR 시간에는 다 파악하기 힘들었던 회사의 강점/약점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합니다. 이때 공격적인 질문이 다수 나올 수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회사가 아니라 담당 심사역이 대응해야 합니다. 앞선 실사 및 미팅 과정에서 심사역들이 회사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어야 이 과정을 잘 통과할 수 있습니다.

          💡 쿼타북 Tip)

          이 단계에서 Term sheet을 협의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Term Sheet은 '서로 지켜나가기로 협의된 주요 계약 사항들에 대한 요약문'으로, 쿼타북 블로그에서 향후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투자에 대한 의사 결정에 있어서, 회사의 탄탄함뿐만 아니라 '투자 계약 조건'들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때문에 예심 단계에서부터 함께 논의되어야 향후 '투자 계약 조건'을 이유로 투자 결정이 번복될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2) 2차 본투심

          예비투심을 통해 어느 정도 투자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루어지고, 예비투심에서 요청이 나왔던 보완사항들이 잘 갖춰지면 본투심이 진행됩니다. 이때는 투자 재원으로 활용되는 펀드의 투심 위원(또는 경영진)들이 참여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펀드는 규약상 본투심 진행 시 출자자에게 5영업일 전에 공지하도록 되어있는데요, 해당 공지를 받고 출자자분들이 본투심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본투심 진행 및 의사 결정 정도는 투자사별로 매우 다양한데요, 간단하게 구분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납입 전까지는 투자 받은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어떤 타입의 투자사인지 파악해두시면 납입 성공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타입 1.

          최종적인 투자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

          IR, 예비투심에서 나온 우려 사항들을 모두 확인하며 논의가 진행됨. 이전까지 아무리 투자에 긍정적이었어도 결과를 단정할 수 없음.

          타입 2.

          실사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

          실질적인 의사 결정은 IR 및 예비투심 단계에서 이루어져 있어 큰 문제가 없으면 투자가 결정됨.

          타입 3.

          아예 기존과 다른 투심위원들 및 자문위원들이 참여하여 의사 결정하는 단계.

          완전히 새로운 논의가 진행되기도 하므로 심사 담당자 입장에서 투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움.

          타입 4.

          의사 결정을 해나가는 논의 중 하나로 3차, 4차 투심 등이 진행되는 전 단계.

          투자사의 루틴 프로세스로 잡혀있지는 않고 투자 의견이 갈릴 때 예외적으로 발생하는 케이스.

          💡 쿼타북 Tip)

          본투심 진행 전에 계약서 초안을 미리 요청하세요. 본투심까지 완료된 후에는 납입까지 무사히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칫 투자가 취소될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 조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계약서의 내용을 조율하고 싶어도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본투심 이후에 상세 계약 내용을 조율하더라도, 본투심 전에 초안을 살펴보고 큰 틀에서 문제가 없도록 협의를 진행해두세요.

          계약서를 살펴보실 때 참고용으로 좋은 자료가 있어 공유드립니다.

          본투심까지 완료되었다면, 이제 투자금이 납입될 가능성은 98% 이상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투자사별로 예비투심, 본투심, 실사 각 단계의 순서와 소요 기간에 차이가 있으니 담당 심사역 분들과 논의하면서 일정을 예측해 주세요.

          이제 마지막, 계약 및 납입 단계가 남았는데요, 해당 챕터에 앞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투자 계약 관련 용어 및 주의사항'을 먼저 다룰 예정입니다.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의 결실이 결국 계약서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여러분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쿼타북에서 계약에 대한 상세한 글을 준비해보겠습니다! :)

          혹시 쿼타북이 더 깊이 다뤄주길 바라는 주제가 있거나, 질문이 있으시다면 남겨주세요. 많은 분들이 관심 있어 하시는 주제를 먼저 다룸으로써, 더욱 도움이 되는 쿼타북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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