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자 본인 또는 기본공제대상자를 위해 지출한 의료비가 세액공제에 해당됩니다. 총급여의 3% 초과 의료비에 대해 15% 공제합니다.
MY FRIEND HYOSUNG
3월 3일은 ‘납세자의 날’입니다. 납세는 국민의 의무 중 하나이지만, 최대한 절세하면 가정 살림에 보탬이 되겠죠? 낼 건 확실히 내고 아낄 건 최대한 아껴보자고요. 지난 1월, 개정된 연말정산 세법을 소개하며 13월의 세금폭탄을 피하는 연말정산 절세팁을 알려드렸는데요. 납세자의 날을 맞아, 연말정산 외에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세테크 방법을 소개합니다.
비과세 금융상품에 가입하라
예금금리가 물가상승률에 못 미치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는 절세상품과 비과세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저축성 보험은 ‘원금+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복리로 운영되기 때문에 금리가 1%대인 은행 예금보다 목돈 마련에 적합한 상품입니다. 특히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많은데요. 오는 4월 1일부터는 세법개정안으로 인하여 일시납은 2억 원에서 1억 원으로, 5년 이상 월 적립식은 무제한에서 월 150만 원 한도로 비과세 혜택이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려면 세법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에 하는 것이 좋겠죠? 단, 장기저축성 보험은 중간에 해지하게 되면 원금손실이 있어 손해가 크기 때문에 자신의 재무 상태를 잘 살펴보고 가입해야 합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ISA는 예금과 ETF, ELS,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관리하는 계좌입니다. 근로 사업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데요. 5년간 계좌를 유지하면 운용 순이익을 기준으로 2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2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9.9% 분리 과세합니다. 가입한도는 연간 최대 2,000만 원이며 주부나 은퇴자 같이 소득이 없는 사람,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할 수 없습니다. 2018년 12월 31일까지만 판매한다고 하니 꼼꼼히 따져보고 서둘러 가입하세요.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 펀드’는 정부가 해외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도입한 펀드로, 해외 상장주식 투자 비중이 60% 이상인 펀드에 투자하면 수익이나 환차익에 대해 최장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입니다. 단, 배당소득과 이자소득 및 환헤지(Foreign Exchange Hedge) 소득은 비과세 대상이 아니에요. 중간에 환매해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인당 3,000만 원 한도 안에서는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는데요. 기존 해외펀드는 비과세 대상이 아니고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로 출시된 상품에 대해서만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2017년 12월 31일까지만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고 하니 올해는 해외주식투자펀드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세금혜택 받고, 똑똑하게 노후준비하자
연금저축보험 세액공제
연금보험은 은퇴 후 필요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상품으로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을 주는 연금보험과 매년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연금저축상품이 있습니다. 연금을 받을 때 세금을 감면 받는 연금보험의 경우, 은퇴 후 세금 없이 소득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보험료 납입 시 세금 혜택을 받는 연금저축 보험은 환급 받은 세금으로 재투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근로소득이 있는 직장인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연금저축의 연간 세액공제 한도는 400만 원으로, 총 급여가 5,500만 원을 초과한 경우에는 납입금액의 13.2%, 5,5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납입금액의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되는데요. 납입액이 적을 경우 공제율도 낮아지게 되기 때문에 400만원 한도를 채우지 못했다면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해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연금저축보험을 중도에 해지하면 납입한 원금에 대한 소득세(16.5%)를 다시 환급해야 하기 때문에 사정상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경우 ‘납입유예제도’를 이용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보험해지를 막은 뒤, 사정이 나아졌을 때 다시 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단, 납입 유예기간이 너무 길어지게 되면 지급했던 보험료가 사업비로 모두 빠져나가 보험계약이 해지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IRP(개인퇴직연금) 세액공제
기존에는 퇴직이나 이직 시 급여통장으로 퇴직금을 받았지만 개인퇴직연금 제도가 만들어지면서 별도의 계좌를 만들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개인퇴직연금 IRP인데요. 일시금으로 받고 싶으면 퇴직금 수령 후 IRP계좌를 해지한 후 일시금으로 받으면 되고, 계속 운영할 경우 연금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IRP계좌를 유지하면 많은 세금혜택을 볼 수 있는데요. IRP에 들어있는 급여를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게 되면 퇴직 소득세 30%를 감면받을 수 있고 본인이나 부양가족이 3개월 이상 요양하는 경우 일시금으로 받게 되더라도 30%의 소득세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IRP 계좌에 납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연금저축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1인 가구 연말정산 전략은? – SK텔레콤 뉴스룸 IRP 납부계좌를 개설하여 활용하면 연금저축 공제액을 합쳐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불안한 시대, 안전자산에 눈을 돌리자
인터넷을 이용한 원금보장 저축보험
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는 장기저축 상품이므로 수수료를 줄일수록 수익률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요즘 인터넷 저축보험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PC나 모바일을 통해 직접 가입할 수 있기 1인 가구 연말정산 전략은? – SK텔레콤 뉴스룸 때문에 중간유통과정이 없어 보험료와 수수료(사업비)가 낮은 것이 특징이죠. 더불어 2015년 이후부터는 보험료 적립금이 아닌 발생한 이자에서 수수료를 부과하는 ‘후취형 경과이자 비례방식’의 인터넷 저축보험이 등장해 알짜 금융상품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은행의 예·적금 상품처럼 발생한 이자에서 세금을 떼는 방식으로 가입 후 한 달 만에 해지해도 원금이 보장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세금에서 자유로운 금테크
사회 경제가 불안정하면 안전자산에 사람들이 몰리게 마련이죠. 금은 이런 시기에 알맞은 안전자산인데요. 채권, 예금, 주식, 부동산에 이은 제4의 1인 가구 연말정산 전략은? – SK텔레콤 뉴스룸 투자처로 불리기도 합니다. 오는 4월부터는 소액으로도 금 투자가 가능해 일반 투자자를 중심으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매매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없고, 금융소득종합과세, 소득세 누진세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더욱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은 부부 공동명의가 최선!
소득세법에서는 하나의 주택을 2사람 이상 공유하면 공유자 각자가 1인 가구 연말정산 전략은? – SK텔레콤 뉴스룸 1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보지만, 공유자가 동일세대를 구성하면 세대별 1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즉 부부가 주택을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으면 소득세법상 1세대1주택으로 인식돼 비과세가 적용되는 것이죠. 부부가 부동산을 공동명의로 했을 때 어떤 세금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요?
취득세의 경우, 재산의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세액이 결정되고, 결정된 세액을 소유자가 지분율만큼 납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동명의로 하더라도 취득세는 절감되지 않습니다.
재산세의 경우, 해당 재산의 시가표준액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한 금액을 기준으로 세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취득세와 마찬가지로 세액 차이는 없습니다.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각 납세자가 보유한 주택의 공시지가 합산가액이 6억 원을 초과하면 그 초과분에 대해 과세됩니다. 즉, 단독명의인 경우 6억(또는 9억)만 공제받을 수 있으나 공동명의라면 각자 6억 원씩 총 12억 원을 공제받게 되므로 공동명의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단, 1세대가 단독 명의로 1주택을 보유한다면 9억 원 초과분에 대해 종합부동산세가 과세되기 때문에 9억 원 이하의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부부는 주택명의를 공동으로 하던 단독으로 하던 종합부동산세는 비과세됩니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공동명의 시 가장 큰 세금혜택이 존재하는 세목입니다. 양도소득세는 누진세율이 적용되는데 부부공동 명의 시 양도차익이 지분 비율대로 나뉘어 소득세가 분산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양도소득세 기본공제는 납세의무자별로 적용되기 때문에 부부공동 명의가 된다면 최대 500만 원까지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부부공동명의의 단점도 존재합니다. 부부 중 한 명만 소득이 있다면 처음부터 공동명의로 취득하든, 단독명의에서 공동명의로 수정하든 소득 없는 1인 가구 연말정산 전략은? – SK텔레콤 뉴스룸 자의 지분에 대해서는 재산 취득자금 출처를 소명해야 합니다. 소명하지 못하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공동명의로 종합부동산세를 절약할 수 있지만, 보유하고 있는 1인 가구 연말정산 전략은? – SK텔레콤 뉴스룸 또 다른 부동산이 있다면, 종합부동산세 절약분 보다 가산되는 세금이 더 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단독 명의의 부동산을 공동명의로 이전 할 경우에는 취득세가 추가되며 재산증가 효과가 나타나 건강보험료도 증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알면 돈 벌고, 모르면 손해인 세테크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재테크로 돈은 못 벌더라도 현명한 세테크로 새어 나가는 돈이 없도록 꼼꼼히 따져보세요.
연말정산 절세 꿀팁! 특별세액공제 받는 방법, 1인 가구 연말정산 전략은?
세금 폭탄이 아닌 13월의 보너스가 될 수 있도록 연말정산 절세 방법을 시리즈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초급 편(연말정산 개념)[ 보러가기 ], 중급 편(인적공제와 맞벌이 부부 팁)[ 보러가기 ]에 이어, 마지막 고급 편이 남았습니다. 이번 고급 편에서는 추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특별세액공제’와 1인 가구 · 사회초년생을 위한 절세 꿀팁 3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특별세액공제! 안 챙기면 아쉽다
특별세액공제란? 근로소득을 특정한 용도로 지출했을 때 적용하는 공제입니다.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이 해당됩니다.
보험료 세액공제부터 살펴볼까요? 생명보험, 상해보험, 손해보험 등 보장성 보험료가 세액공제 대상입니다. 보장성 보험은 납입한 금액의 12%, 장애인전용보장성 보험은 15%까지 공제가 가능하며, 한도는 각각 100만원입니다. 다만, 보험료 세액공제는 배우자 및 부양가족의 경우, 기본공제대상자에 해당되어야만 공제가 가능합니다.
근로소득자 본인 또는 기본공제대상자를 위해 지출한 의료비가 세액공제에 해당됩니다. 총급여의 3% 초과 의료비에 대해 15% 공제합니다.
예를 들어, 총급여가 5,000만원이라면 150만원 이상(5,000만원 X 3%)을 사용해야 공제가 가능합니다. 의료비 세액공제는 부양가족의 나이와 소득 제한이 없습니다. 어머니가 52세라면, 기본공제는 1인 가구 연말정산 전략은? – SK텔레콤 뉴스룸 받지 못하지만(기본 공제 60세 이상 가능, 나이 요건 미충족) 의료비 세액공제는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직계존속 기본공제를 형제자매가 받고 내가 의료비만 따로 1인 가구 연말정산 전략은? – SK텔레콤 뉴스룸 공제받는 것은 가능할까요? 답은 받을 수 없다 입니다. 한 사람에 대한 공제는 한 사람만 가능합니다.
의료비 세액공제는 일반 치료 이외에도 한약, 장애인 보장구, 라식 수술비, 산후조리비, 건강진단비, 시력 보장용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구입비, 보청기 비용 등도 가능합니다. (미용, 성형수술, 건강증진용 의약품 구입, 보험금으로 지급한 의료비 제외) 의료비 영수증은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누락됐다면 해당 의료기관에서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됩니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은 본인과 직계존속(부모님)을 제외한 배우자, 직계비속(자녀), 형제자매, 입양자 등의 부양가족이 해당됩니다. 부양가족은 나이 제한이 없지만 연간 소득이 1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단, 장애인 교육비는 제한 없음)
예를 들어, 자녀가 대학생이라면 기본공제 대상은 안되지만(기본공제 20세 이하 가능, 나이 요건 미충족) 소득 요건만 충족된다면 학비 세액 공제는 받을 수 있습니다. 학비가 500만원이라면 75만원(500만원X15%)이 세액공제 되는 것이죠. 자녀의 사설학원비는 가능할까요? 취학 전 아동의 사설학원비는 세액공제 가능하지만, 초·중·고등학교의 사설학원비는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학자금 대출은 근로자 본인이 지출한 금액이라면 세액공제 가능합니다.
1인 가구 · 사회초년생을 위한 절세 꿀팁 3가지!
부양가족이 없거나 미혼인 1인 가구 또는 사회초년생은 ‘싱글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데요. 연말정산 절세 팁을 소개합니다.
첫째, 월세 살이 중이라면? 월세 세액공제 챙기기!
무주택 세대주 근로자로서 월세를 내고 있나요? 월세도 세액공제가 됩니다.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종합소득 6,000만원 이하)는 10%,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종합소득 4,000만원 이하)는 12%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공제한도는 750만원으로, 소득에 따라 최소 75만원 ~ 90만원까지 세액 공제 가능합니다.
국민주택규모 주택 또는 기준 시가 3억원 이하인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고시원이 대상입니다. 근로자 본인이 월세액을 지급한 경우에만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반드시 전입신고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둘째, 주택청약종합저축도 세액 공제 가능하다!
사회초년생이라면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지고 1인 가구 연말정산 전략은? – SK텔레콤 뉴스룸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한 경우가 많을 텐데요. 무주택세대주(총급여 7,000만원 이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연 납입액 240만원 한도로 40%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사용하기!
올해는 코로나 이슈로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율을 최대 80%까지 인상해 주고, 공제액 한도도 30만원 더해주는 등 연말정산 혜택이 달라졌습니다. 다만, 신용카드 등은 공제율 한도가 정해져 있으니 초과하는 남은 금액은 직불카드와 현금영수증을 이용하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됩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접속을 패스(PASS)로 쉽고 빠르게!
1월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오픈일이죠.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복잡한 연말정산 접속을 빠르게 끝내고 싶다면? 3초 만에 발급되는 패스(PASS) 인증서를 활용해보세요. 패스(PASS)는 앱이 실행 중인 상태라면 추가 확인 절차 없이 두 번의 터치만으로 발급이 가능합니다.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www.hometax.go.kr )에서 ‘간편 서명 로그인’을 선택한 뒤 패스(PASS) 인증서를 골라 접속하면 끝!
패스(PASS)는 발급 절차는 최소화하면서 고객 정보를 보호하는 보안 기능은 더 강화했습니다. 휴대전화 2단계 인증, 인증서 정보 암호화로 휴대전화 내부 안전 영역에 보관하는 기술로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췄습니다.
편하고 보안 걱정 없는 패스(PASS) 인증서로 연말정산 가볍게 패스하세요! 패스(PASS)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김재영
[재택플러스] 13월의 월급 '연말정산'‥절세 '꿀팁'
직장인들의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 정산'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매년 하는데도 매번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오늘 +NOW에서 알쏭달쏭 연말정산, 올해 바뀐 제도, 또 절세 방법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과 함께합니다.
먼저 연말정산 올해 달라진 부분부터 살펴볼까요?
올해부터는 근로자가 일일이 자료를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지 않아도 됩니다.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가 도입됐기 때문인데요.
일괄제공 서비스를 회사에 신청하고 홈택스에 접속해 자료 제공에 동의를 하면 자료를 다운 받지 않아도 됩니다.
의료 정보처럼 민감한 자료를 그 과정에서 제외할 수도 있고요.
추가 또는 수정 사항이 있으면 회사에 증명자료를 내면 됩니다.
연말 정산 결과를 미리 예측해보는 서비스도 도입됐다면서요.
직장인들이 가장 실망할 때가 돌려받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토해낼 때잖아요.
그래서 지난 10월 29일부터 미리 보기 서비스가 도입이 됐습니다.
홈택스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미리보기 서비스에 들어가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신용·체크카드, 현금 영수증 사용 내역을 제공하고요.
10월 이후의 예상 사용액을 입력하면 연말 정산 예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부 가운데 어느 쪽에 공제를 몰아주는 것이 좋을지 모의 계산도 가능합니다.
공제 한도를 못채웠다면 그만큼 소비를 더 하는 방법도 있죠?
신용카드 등 사용액을 공제 받으려면 총 급여의 4분의 1이상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아직 채우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는 공제율이 15%인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30%인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게 낫고요.
공제 한도를 다 채운 경우라면 전통시장 사용이나 대중교통 이용액 같은 별도의 공제 항목을 챙기면 좋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비 진작 차원에서 공제 혜택이 더 늘어난 부분도 있죠?
맞습니다.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을 모두 합쳐 작년보다 5%를 초과해서 썼다면, 초과해서 쓴 금액의 10%를 추가로 공제해줍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1천만 원을 썼고 올해는 작년보다 500만 원이 많은 1천500만 원을 썼다면, 5%인 50만 원을 1인 가구 연말정산 전략은? – SK텔레콤 뉴스룸 초과한 금액인 450만 원에 대해서 10%인 45만 원을 소득에서 공제해 주는 건데요.
100만 원 한도로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부금 세액공제율도 올해 한시적으로 5%p 늘어나는데, 1천만 원 이하의 기부금은 15%에서 20%로, 1천만 원을 초과하면 30%에서 35%로 적용합니다.
올해 바뀐 제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고, 빠뜨리기 쉬운 공제 항목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올해 전세값이 많이 오르면서 월세나 반전세 등으로 전환하신 분들이 꽤 계실텐데요.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연봉이 7천만 원 이하인 분이 국민 주택규모인 85제곱미터 이하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에 살면서 낸 월세는 연간 750만 원 한도 내에서 10%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반드시 전입신고를 하셔야 한다는 점은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월세는 소득 공제가 아니라 세액 공제라서 혜택이 크다는 점 유념하셔야 할 것 같고요.
네,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해 지출한 금액의 15%를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총급여액이 5천만 원인 사람은 3%인 150만 원을 넘은 금액부터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가족 중 다행히 크게 아픈 사람이없었다면, 총급여액의 3%를 넘게 의료비를 쓰기 힘들겠죠.
맞벌이 부부라면 조금이라도 소득이 적은쪽에 의료비를 몰아 주는게 유리합니다.
또 실손보험금을 받았다면 그 금액은 공제를 받을 수 없으니 제외하고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매년 꼭 놓치는 부분 중 하나가 안경 구입비였는데, 올해는 좀 바뀌었나요?
국세청이 올해 제도를 바꿨는데요.
안경과 콘택트렌즈 구입비가 올해부터는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자료에 자동으로 입력이 됩니다.
다만 안경점에서 제출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금액을 확인해보셔야 하고요.
(산후조리원 비용도 올해 포함됐죠?)
네 올해 처음 공제항목에 포함되는데요.
총 급여 7천만원 이하 근로자라면 200만원까지 의료비 공제에 합산이 가능합니다.
이밖에 보청기, 휠체어 같은 장애인 보장구도 안경과 마찬가지로 의료비세액공제를 하는데 모두 별도의 영수증을 받아서 제출해야 합니다.
"플랫폼 노동자 '절세 꿀팁' 알려드려요"
서울시는 동북권(동대문구)·서남권(금천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2곳에서 사전 예약한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주 2회 무료 세무 상담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상담은 예약 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는 개인사업자나 자유직업 소득자로 등록된 경우가 많아 종합소득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 신고·납부를 노동자가 직접 처리하거나 따로 비용을 들여 세무사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서울시는 비대면 산업 성장으로 급증하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들이 세금 납부 시 불이익을 받지 않고 절세 등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세무 상담 서비스를 마련했다.
상담 수요 분석 결과와 노동자 요구 등을 반영해 향후 상담센터 수를 늘리고 상담 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자주 묻는 질문은 서울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상담 분야는 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를 포함한 소득세 전반과 부가가치세 등 주요 국세, 취득세·재산세와 같은 각종 지방세까지 가능하다. 상담은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의 업무 특성과 수입 등 관련 전문 지식을 보유한 세무사가 각종 세금 신고 대상 여부·신고 및 납부 방법·필요 서류·절세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및 납부 기간에 특별 상담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가 많이 모이는 이동노동자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상담과 출퇴근 시에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하철역사를 찾아가는 상담도 준비 중이다.
방문 및 전화 상담이 어려운 경우는 서울시노동자종합지원센터 유튜브채널의 온라인 세무 교육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동영상은 종합소득세 신고 시 알아야 할 사항과 준비 서류, 절세 방안, 정부 제도 설명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들이 세금 신고·납부 방법을 몰라 과태료를 물거나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을 놓치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무 상담과 납부 지원, 절세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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