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창. KB증권 앱 캡처
주식 창을 켰을 때 왼쪽 상단에 나오는 것이 매도 잔량, 오른쪽 아래에 나오는 것이 매수 잔량입니다.
투자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옵션'(option)이라는 용어를 심심치 않게 들었을 것이다. 또, 옵션에 관심을 갖다 보면 '선물'(future), '스왑'(Swap)이라는 용어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이런 것들을 파생 상품(derivatives)이라고 하는데, 종자돈이 많지 않아도 화끈하게 큰 돈을 벌 수 있는 투자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파생상품은 쉽지 않다. 이것의 원리를 이해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고 파생상품의 가격을 계산하는 것도 쉽지 않다.
파생 상품의 4단계 : 선도 → 선물 → 옵션 → 스왑
우선, 파생상품이 뭔지 알아보자. 파생상품은 선도(Forward) → 선물(Future) → 옵션(Option) → 스왑(Swap)으로 발전해왔다.
먼저, 선도(Forward)는 파생상품의 출발점인데, 매매 당사자간에 특정 자산을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주고 받을 것을 약속하는 거래를 말한다. 예를 들어 도시의 상인이 시골의 배추밭 주인에게 계약금을 지불하고 미래의 어느 시점에 배추를 특정 가격에 사들이기로 약정하는 거래인 이른바 '밭때기'가 바로 선도이다.
선도는 개인간의 거래이며, 표준화돼 있지 않고, 특정 장소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한마디로 초보적인 개인간 거래이다. 그러나 외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환계약처럼 일부 금융 시장에서도 선도가 쓰인다. 이때 기초자산의 가격을 현물 가격(S, spot price), 특정 거래 시기는 선도 계약의 만기일(T, maturity date, delivery date), 합의된 가격을 선도 가격(F, forward price)라고 한다.
다음으로, 선물(Future)은 선도를 체계화, 규격화한 것이다. 다시 말해 선물은 특정 자산을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주고 받을 것을 약속하는 거래인 점에서는 선도와 같지만, 거래소, 청산소(clearing house), 증거금, 계약 조건 같은 시스템을 갖고 있다.
옵션(option)은 특정 대상물(기초자산, underlying asset)을 미리 정해 놓은 일정한 가격(행사가격, exercise price, strike price)에 살 수 있는 '권리'와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거래를 말한다. 다시 말해 옵션 시장에서는 상품 자체가 아니라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사고 판다.
옵션에는 콜 옵션과 풋 옵션이 있다. 콜옵션은 매수자가 미래의 지정된 날짜(만료일, maturity)에 행사가격에 해당 대상물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이다. 만료일에만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을 유로피언 콜옵션이라고 한다(European call option is a right to buy an asset at a specified exercise price on the exercise date).
만료일 이전에도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으면 아메리칸 콜옵션이다.
현재 시카고 옵션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통화옵션과 주가지수옵션을 제외한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옵션은 미국식 옵션이다. 미국식 옵션은 만기일 전에도 옵션을 행사할 수 있기 MT4 매도선과 매수선 - 초급자를 위한 트레이딩 전략 때문에 만기일에만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유럽식 옵션보다 옵션 보유자에게 유리하다. 또 옵션을 매입하기 위해 지불한 비용을 옵션 가격(option price)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보자. 아래 표는 A회사의 콜옵션 가격과 풋옵션 가격을 보여주는 표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표에서 녹색 표시줄에 60, 5.15, 5.75 라고 쓰여있다. 이게 무슨 말이나면 A회사의 주식을 미래의 특정 시점에 6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가 2004년 7월 현재 5.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어느 투자자가 A회사의 콜옵션을 2004년 7월에 5.15달러에 매입했다고 하자. 이제 그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 이 주식을 6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런데 미래의 어느 시점이 되자 A회사의 주식이 주식 시장에서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면 이 투자자는 콜옵션을 행사합니다. A회사 주식을 60달러에 산다는 뜻이다.
그리고 나서 이 주식을 주식 시장에서 100달러에 팔면 40달러의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100달러 - 60달러 = 40달러, 정확히 말하면 100달러 - 60달러 - 5.15달러(콜옵션 매입가격) = 34.9달러의 차익이 생긴)
이게 바로 콜옵션을 활용해 투자 수익을 내는 원리이다.
만약 미래의 특정 시점에 A회사의 주식 가격이 60달러 이하에 거래된다면 이 투자자는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면 콜옵션 매입가격 5.15달러를 그냥 날리게 된다. 그런데 5.15달러는 실은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이므로 그냥 날려도 그만일 것이다.
여기서 2004년 7월의 행사가격이 $50, $55, $60, $65, $70 달러로 올라갈수록, 콜옵션 가격이 $11.30, $7.80, $5.15, $3.15, $1.89 하는 식으로 낮아지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건 실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행사 가격은 낮아야 좋은 것이다. 다시 말해 투자자 입장에서는 행사 가격이 낮을 수록 콜옵션을 행사해 이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많아진다. 행사 가격과 콜옵션은 반대로 움직인다. 다시 말해 행사가격이 올라갈수록 콜옵션 가격은 내려간다(The value of a call option goes down as the exercise price goes up).
또, 2004년 4월의 행사가격 60달러인 콜옵션이 3.85달러인데, 2004년 7월에는 이것이 5.15 2005년 1월에는 7.30달러로 불규칙한 것을 주목하라. 이렇게 불규칙한 것도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당연한데, 왜냐하면 주식 시장에서 A회사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의 움직임은 단기적으로는 예측이 어렵다.MT4 매도선과 매수선 - 초급자를 위한 트레이딩 전략
이번에는 녹색 표시줄의 맨끝의 5.75를 생각해보자.
이게 무슨 말이냐면 A회사의 주식을 미래의 어느 시점에 60달러에 팔 수 있는 권리를 2004년 7월에 5.75달러에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풋옵션이라고 한다.
어느 투자자가 2004년 7월에 이 풋옵션을 5.75달러에 매입했다고 하자.
그런데 미래의 어느 시점에 A회사의 주식이 주식 시장에서 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하자. 그러면 이 투자자는 A회사의 주식을 60달러에 팔아서 주식시장으로 달려가 40달러에 매각하면 20달러의 이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60-40=20달러. 정확히 말하면 60달러 - 40달러 - 5.75달러(풋옵션 매입가격) = 14.25달러의 차익이 생긴다)
만약 이 주식이 주식 시장에서 60달러가 넘는 금액, 예를 들어 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면 이 투자자는 풋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된다. 풋옵션 매입가격 5.75달러를 날리게 되겠지만 그다지 크지 않은 금액이다.
이것이 풋옵션을 활용해 수익을 내는 원리이다.
풋옵션 보유자는 만기에 기초자산(예를 들면 주식)의 가격이 행가각격보다 낮을 때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콜옵션 보유자가 만기에 기초자산이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높을 때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것과 반대이다.
옵션의 기초 상품은 초기에는 옥수수, 설탕 같은 곡물이었지만 최근에는 주식, 통화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옵션에는 4가지 포지션이 있다. 콜옵션의 보유자(매입자)와 발행자(판매자), 풋옵션의 보유자와 발행자가 그것이다. 옵션을 어려워하는 분들을 보면 이 부분을 그냥 넘어가기 때문임을 보게 된다. 여기서 콜옵션의 보유자와 판매자는 서로 제로섬 게임을 하게 되고, 풋옵션의 보유자와 판매자도 서로 제로섬 게임을 한다.
다시 말해 콜옵션의 보유자가 콜옵션을 행사하면(특정 가격에 기초 자산을 매입하겠다는 권리를 행사하면) 콜옵션 발행자는 이 기초자산을 팔아야 하는 의무를 갖는다. 또, 풋옵션의 보유자가 풋옵션을 행사하면(특정 가격에 기초자산을 팔겠다는 권리를 행사하면) 이 기초자산을 매입할 의무를 갖는다. 어느 한쪽이 이익을 보면 상대를 손실을 입는다.
옵션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먼저, 콜옵션의 경우를 살펴보자.
기초자산(예를 들어 주식)의 가격이 상승하면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높아져 콜옵션 가격은 상승한다. 콜옵션의 행사가격이 높을 수록 실제로 콜옵션을 행사하게 될 가능성은 낮아지므로 콜옵션 가격은 하락한다.
풋옵션은 콜옵션과 반대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면 풋옵션은 행사 가능성이 희박해져 풋옵션 가격은 하락한다. 풋옵션의 행사 가격이 높을수록 풋옵션의 행사 가능성이 커져 풋옵션의 가격이 높아진다.
콜옵션, 풋옵션 모두 공통점이 있다.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높을수록 현재 시점의 가격으로부터 상승과 하락의 가능성이 모두 높아지므로, 콜옵션, 풋옵션 가격이 올라간다. 만기가 길수록 기초자산의 가격이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콜옵션과 풋옵션의 가격은 높아진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가격은 만기시 수익률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입니다. 시중 이자율이 높아지면 행사가격의 현재가치가 낮아지며, 콜옵션 가격은 상승합니다. 풋옵션은 반대로 하락한다.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두가지 방법을 통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우선, 옵션을 만기까지 보유하고 있다가 행사하는 것이다. 이때 투자자가 수익을 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앞서 설명했다.
다음으로, 투자자가 옵션을 만기 이전에 처분하는 것이다. 콜옵션의 경우 행사 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으면 옵션을 행사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옵션을 행사해 얻는 이익보다 옵션을 처분해서 얻는 이익, 즉 옵션의 가격이 더 크다면 옵션을 행사하는 것보다 처분하는 것이 더 남는 장사이다.
옵션은 현물가격(예를 들어 주가)이 유리하게 변동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만기까지는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옵션을 항상 일정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옵션 보유자는 옵션을 처분하는 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보다 큰 이익의 가능성을 위해 계속해서 옵션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옵션 보유자는 현재의 MT4 매도선과 매수선 - 초급자를 위한 트레이딩 전략 옵션 가치와 옵션 행사에 따른 이익을 비교 검토해야 하고, 나아가 미래의 옵션 가치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옵션을 행사할 것인지, 아니면 처분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래 그림은 방금 말씀 드린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콜옵션의 가치를 표시한 것이다.
콜옵션의 가치는 현물가격(예를 들어 주가)에서 행사가격을 뺀 값이 되는데, 이를 콜옵션의 내재가치(intrinsic value)라고 한다. 행사되지 않은 옵션의 가치는 내재가치보다는 클 수 밖에 없다. 앞서 설명했듯이 현물 가격이 유리하게 변동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때 옵션의 가치와 내재가치와의 차이를 시간가치(time value)라고 한다. 옵션의 가치에는 주어진 시간 안에 상황이 유리하게 바뀌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항상 반영돼 있음을 알 수 있다.
MT4 매도선과 매수선 - 초급자를 위한 트레이딩 전략
일부 트레이더들은 거래를 할 때 단순히 F9 주문창을 클릭한 뒤, 매수를 할 때는 “시장가 매수”를 클릭하고 매도를 할 때는 “시장가 매도”를 클릭하곤 합니다. 실제 체결가가 얼마가 되든 상관을 않고 말이죠. 사실 비정상적인 체결오차 현상이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시장가 주문은 지정가 주문과 마찬가지로 가장 재빠르게 거래를 체결하는 방식이긴 합니다.
투자에 관심 많은 트레이더라면 시장가에는 단일가가 아닌 두 개의 가격이 존재한다는 점을 눈치채셨을 것입니다. 시장조성자(은행) 입장에서는 ‘파는 가격/사는 가격’ 두 가지, 개인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사는 가격/파는 가격’ 두 가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글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둘 다 같은 이름이고 순서만 다릅니다. 누가 거래를 하는 입장이냐에 따라 앞뒤 순서가 다를 뿐이죠. 정리하자면: 시장조성자(은행)가 설정한 ‘파는 가격’은 개인 트레이더 시점에서 판매하는 매도가입니다. 시장조성자(은행)가 설정한 ‘사는 가격’은 개인 트레이더 시점에서 사는 가격입니다. 이 용어로 인해 헷갈리는 독자들이 있을 수 있기에, 하나 하나 예시를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파는 가격’과 ‘사는 가격’은 다릅니다.
사실 그 어떤 트레이딩 시장 에서도 ‘파는 가격’과 ‘사는 가격’이 같은 경우는 없습니다. 주식시장에는 매수/매도 주문이 존재하며, 매수가와 매도가 사이에는 차액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구이저우 마오타이(Guizhou Maotai) 주식 인덱스 1주 매수가가 1714이고 매도가가 1713이라면, 둘 사이의 차이가 주식거래 시장 의 스프레드가 됩니다.
통화시장 에서도 마찬가지로 ‘살 때’ 가격과 ‘팔 때’ 가격이 다릅니다. 유로/달러 환전시 ‘파는 가격’이 1.1965, ‘사는 가격’은 1.1967이라면 스프레드는 0.0002, 즉 2 스탠다드 포인트가 됩니다.
2. 스프레드는 시장조성자(은행)의 수입원이 됩니다.
시장조성자는 돈을 벌어야 하며, 주식시장을 활용해 수수료를 얻습니다. 시장조성자가 온라인 중개업체 로부터 받는 커미션은 없으며, 스프레드 수수료가 유일한 수입원이 됩니다. 따라서 시장조성자가 ‘파는 가격’과 ‘사는 가격’을 설정할 때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기본적인 원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모든 각각의 거래를 통해 스프레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MT4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격을 살펴보면 높은 가격이 무조건 시장조성자(은행)의 판매가, 낮은 가격이 무조건 시장조성자(은행)의 매입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개인 트레이더에게 있어 스프레드는 곧 비용입니다.
스프레드는 비용이기 때문에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자연스레 살 때는 비싸게, 팔 때는 싸게 거래를 하게 됩니다. 주문 호가를 살펴보면, 높은 호가는 개인 트레이더의 매입가(즉, ‘시장가에 매수’)이며, 낮은 호가는 개인 트레이더의 매도가(즉, ‘시장가에 매도’)입니다.
MT4 호가 커스텀창을 보면 보통은 주문패널에서 ‘매도가’가 좌측에, ‘매수가’가 우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K라인 패널을 보시면 ‘파는 가격’이 더 높아서 수평선이 위에 있으며, ‘사는 가격’이 더 낮기 때문에 수평선이 아래에 있습니다.
4. 매도선과 매수선 표시하는 법
메타트레이더4 는 매도선을 디폴드값으로 보여주며, 메인 차트상의 회색 수평선이 바로 매도선입니다. 매수선은 디폴트값으로 표시되지는 않지만, 분 단위로 거래하는 트레이더에게 스프레드는 큰 영향을 줍니다. 때때로 매수선/매도선 사이의 차이가 K라인 범위보다 큰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매수선은 반드시 표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MT4 소프트웨어 설정 을 완료하고 키보드 F8키를 눌러 속성 화면을 띄운 뒤, 화면 우측 하단의 “파는 가격 표시” 옵션을 찾아 체크 표시를 하고, OK를 클릭해 매도선을 활성화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선술했듯 파는 가격선은 사는 가격선보다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5. 스프레드 비용은 언제 부과되나요? 포지션을 열 때인가요, 닫을 때인가요?
수많은 사람들을 혼란케 한 이 질문에 답을 해드리자면, 포지션이 오픈되는 순간 스프레드는 실시간으로 부과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수를 하든 매도를 하든, 주문을 넣든, 수익/손실 금액의 일부분이 바로 직접적으로 반영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면, 만약 유로/달러 1단위를 1.8 스프레드로 거래한다고 칩시다. 그러면 매수를 하든 매도를 하든, 주문이 완료되면 손익창에는 ‘-$18’라는 금액이 표기될 것입니다. 여기서 표기되는 -18달러가 바로 스프레드로 부과된 비용입니다. 만약 그래도 이해가 안 되신다면, 매수를 하자마자 포지션을 닫고 청산을 해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그 순간 표시되는 손실액이 바로 스프레드 비용인 것입니다.
이상으로 시초가, 매수가, 매도가 선에 대해 다루어 보았습니다. 다만 포지션 청산에 대해서는 언급을 깜빡했기에, 지금 잠깐 추가적으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수를 할 때 ‘시장가’로 매수를 하면 현재 ‘호가’보다 한 칸 높은 가격에 매수를 하게 됩니다.
포지션을 청산할 때는 ‘시장가’로 매도를 하게 되는데, 이는 현재 ‘호가’보다 한 칸 낮은 가격으로 매도를 하게 됩니다.
포지션을 오픈할 때에는 ‘시장가’에 매수를 하게 되는데, 이 ‘시장가’는 현재 ‘호가’보다 한 칸 높은 가격입니다. 만약 아직도 혼란스러우시다면 한 가지만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개인 트레이더 입장에서 매수가는 시장가보다 높아야 하며, 매도가는 시장가보다 낮아야 한다는 것을요.
지금 바로 메타트레이더4 계정 혹은 데모 계정 을 개설하고 트레이딩 여정을 시작하세요!
Last Updated: 04/10/2021
본 시장 해설 및 분석 내용은 일반 열람 명목으로 제3자에 의해 ATFX 측에 제공된 자료입니다. 본 정보는 개개인의 투자상황 및 투자목표를 고려하지 않으며, 특정 상품을 매수/매도하라고 추천 및 권유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때문에 해당 자료를 금융 투자 및 기타 조언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실제 투자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별도의 독립적인 조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는 투자 리서치의 독립성 촉진을 위한 법률 요구조건 준수를 염두하고 제작한 자료가 아니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제작된 자료입니다. 비록 고객에게 해당 자료에 기반한 추천을 하기에 앞선 사측의 선취매를 금지하는 법적 컴플라이언스 구속력이 별도로 존재하지는 않으나, 사측은 해당 자료가 고객에게 전달되기 전에 미리 금융행위를 하는 등의 이득은 추구하지 않습니다. 사측은 고객들의 이익에 중대한 손실을 끼칠 수 있는 이해관계의 상충을 예방하기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조직 행정운영을 효과적으로 정립 및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본 시장 분석 자료는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독립적인 자료에 기반해 제작되었으나, 사측은 해당 자료의 정확성 혹은 완결성에 대한 보증을 하거나 대표성을 책임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본 자료를 활용한 투자자들의 선택에 따른 결과에 대해 사측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본 정보의 전체 또는 일부의 재생산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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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
요약 국내 주식시장 개인투자자는 주가가 급등한 주식, 거래량이 급증한 주식을 매수하는 경향을 보이며, 주가가 오를 경우 서둘러 매도하고 주가가 떨어질 경우 매도를 미루고 보유하는 행태를 보인다. 이러한 매매행태는 과잉확신, 처분효과, 제한된 주의, 대표성 편의 등의 행태적 편의(behavioral bias)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직접투자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개인투자자는 정보열위에 있는 데다 합리적 투자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여러 행태적 편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투자위험에 상응하는 투자성과를 얻기 어렵다. 본인의 주식투자에 대한 이해도와 직접투자 능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며, 충분한 투자역량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된다면 간접적인 투자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투자자는 주식을 어떻게 사고 어떻게 파는가. 전체 투자대상에 대한 가용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위험 대비 수익을 최대화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금융기관, 미디어, 주변사람에게서 얻은 정보를 나름대로 해석하고 판단하여 몇 종목을 고르고, 투자자금을 적당히 쪼개 틈틈이 사고파는 것이 현실적인 상황이다. 더 오르기 전에 사야 한다는 불안감, 이 주식은 잘 안다는 자신감, 그 때 팔았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감, 언젠가는 다시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교차한다. 개인투자자를 합리성(rationality)에서 분리시키는 이러한 현실적 요소들은 행태적 편의(behavioral bias)로서 개인투자자의 직접투자 성과에 영향을 준다. 물론 그 영향은 대개 부정적이다.
개인투자자의 행태적 편의
주식시장에서 관찰되는 개인투자자의 행태적 편의는 매우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편의로 네 가지 정도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과잉확신(overconfidence)이다. 자신의 예측이나 평가가 정확하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투자능력이 평균 이상이라고 믿는 경향으로, 개인투자자의 과도한 거래, 투기적 거래를 유발하는 핵심 원인으로 평가된다. 남성투자자가 여성투자자에 비해 거래를 많이 하는 반면 투자성과는 저조하다는 분석, 오프라인에서 투자성과가 좋았던 투자자가 온라인 거래를 시작한 이후 거래가 늘고 투자성과가 악화된다는 분석 등이 과잉확신의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다.
두 번째는 처분효과(disposition effect)로, 손실이 난 주식은 오래 보유하고 이익이 난 주식은 서둘러 매도하는 경향이다. 손실의 실현을 미룸으로써 본인의 투자 의사결정 실수를 인정하는 데 따르는 심리적 불편함을 회피하고, 이익은 빨리 실현하여 만족감과 안도감을 얻고자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본다. 처분효과는 이익이 난 주식의 추가적인 수익기회는 포기하고 손실이 난 주식의 손실은 누적하는 결과로 이어져 전체 투자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처분효과는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파생상품시장, 부동산시장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 번째는 제한된 주의(limited attention)이다. 다양한 선택지와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을 때 주의를 끄는 대상이나 활용하기 쉬운 정보를 선택하는 경향을 말한다. 이는 사람이 갖는 정보처리 능력의 한계와 정보처리에 따르는 인지적(cognitive) 비용의 존재에서 기인한다. 정보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두드러지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형식인 경우 간과하기 쉬우며, 미디어에 자주 노출된 주식, 주가나 거래량이 급등한 주식에 우선순위를 두기 쉽다.
마지막 네 번째는 대표성(representativeness) 편의이다. 대표성 편의는 어떤 사안을 유사성이나 스테레오타입(stereotype)에 근거하여 판단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최근의 주가변동이나 재무적 성과를 근거로 당분간 유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 기업의 실질과 무관하게 사명에 “닷컴”이 포함되면 IT섹터 기업으로 “바이오”가 포함되면 의료섹터 기업으로 인식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사안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소수의 관측치, 표면적인 특성에 의존하기 때문에 편향된 평가와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개인투자자의 매수ㆍ매도 의사결정 특성
행태적 편의의 관점에서 한국 주식시장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매도 의사결정의 특징을 간단하게 살펴보자.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개인투자자 약 20만명의 상장주식 거래내역을 토대로 분석한다.
은 개인투자자의 개별주식 매수일 전후의 누적수익률과 누적초과수익률의 추이를 보여준다. 누적초과수익률은 각 주식의 수익률에서 시장모형(market model)을 이용하여 계산한 기대수익률을 차감하여 누적한 값으로 개별주식의 투자위험을 고려한 초과성과를 의미한다. 그림에 따르면 매수일 이전 40일간(거래일 기준)의 누적수익률은 25.8%에 이른다, 직전 20일간 16.8%, 직전 10일간 10.6%, 직전 5일간 6.6%로 매수일에 가까워질수록 가파른 주가상승 추세가 관찰된다. 누적초과수익률의 경우에도 추세는 유사하다. 매수일 이전 40일, 20일, 10일, 5일 기준으로 각각 19.2%, 12.6%, 8.2%, 5.1%로 나타난다. 분석기간 동안 개인투자자가 매수한 주식은 주가가 급등한 주식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다. 매수일 이후의 성과를 보면, 매수일 이후 40일간 누적수익률은 11.6%로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며 같은 기간 누적초과수익률은 -3.1%로 저조한 성과가 나타난다. 개인투자자의 매수의사결정은 비효율적이었다는 이야기다.
는 개별주식 매수일 전후의 일간 거래회전율 추이를 제시하고 있다. 매수 40일전 거래회전율은 6.7%인데, 이후 꾸준히 상승하여 매수일 전일에는 15.4%, 매수일 당일에는 22.7%에 이른다. 개인투자자가 매수한 주식은 거래량이 급증한 주식이라는 결과다. 반면 매수일 이후 거래회전율은 급격하게 감소한다.
이러한 결과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의사결정이 과잉확신, 제한된 주의, 대표성 편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주가가 급등한 주식, 거래량이 급증한 주식에 주목하여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을 갖지 않았다면 이러한 매수행태가 나타나기 어렵다. 만약 개인투자자가 각 매수일에 주식을 무작위로 선택했다고 가정할 때 매수일 이후 40일간 누적초과수익률은 2.2%로 추정된다. 무작위 선택의 성과와 실제 관찰된 성과의 차이는 부분적으로 행태적 편의에 따른 비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어서 매도의사결정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자. 각 개인투자자의 개별주식에 대한 매수와 매도를 선입선출(First-In-First-Out) 방식으로 매칭하고 1) , 매수일 이후 일간으로 주가(종가기준)가 매수가격보다 높을 경우 이익포지션으로, 주가가 매수가격보다 낮을 경우 손실포지션으로 구분한다. 매도일의 경우에는 매도가격과 매수가격을 비교하여 이익포지션과 손실포지션을 구분한다.
은 이익포지션과 손실포지션의 보유기간별 매도비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보유기간과 무관하게 이익포지션 매도비율이 손실포지션 매도비율에 비해 약 두 배 정도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식을 매수한 다음 날(보유기간 1일), 이익포지션의 41%를 매도하는 반면 손실포지션은 22%만을 매도한다. 손실포지션의 78%는 좀 더 지켜보기로 결정한다는 것이다. 매수 후 10일간 보유한 경우(보유기간 10일)에도, 이익포지션은 11%를 매도하고 89%는 보유하는 반면 손실포지션은 5%를 매도하고 95%는 보유한다. 이익의 실현은 서두르고 손실의 실현은 미루는 개인투자자의 이러한 매도행태는 앞서 설명한 처분효과에 정확히 부합한다.
는 분석기간 종료시점에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주식 포지션의 보유기간 수익률 분포를 제시하고 있다. 전체 포지션의 71.4%가 음(-)의 수익률, 즉 손실이다. 이익이 난 포지션은 이미 매도했으므로 남아 있는 것은 주로 손실포지션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보유기간 수익률 0% 부근에서 포지션 비중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익포지션의 매도가 수익률이 작은 구간에서 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다시 말해, 조금만 올라도 파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개인투자자가 주가에 대한 사적정보(private information)에 근거하여 매도의사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면, 상승장에서 수익기회를 제한하고 하락장에서 손실을 누적하는 개인투자자의 이러한 매도행태는 비효율적인 투자행태로 평가할 수 있다.
맺음말
개인투자자에 대한 다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주식 직접투자 성과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결론이다. 거래를 많이 할수록, 공격적으로 투자할수록 성과는 더욱 저조하다. 개인투자자가 정보열위에 있는 데다 합리적 투자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여러 행태적 편의가 개입되기 때문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국내 개인투자자는 주가가 급등한 주식, 거래량이 급증한 주식을 매수하고, 주가가 오를 경우 서둘러 매도하고 주가가 떨어질 경우 매도를 미루고 보유하는 행태를 보인다. 인간의 인지적 한계, 편향된 믿음, 감정에서 유래하는 행태적 편의는 불가피한 측면이 크나 직접투자 성과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주식시장 상승세가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개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추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020년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대금은 130조원에 이르는데 이중 절반은 KOSPI 지수가 3,000을 돌파한 이후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난다.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도 여전히 활발하여 2021년 개인투자자 월간 거래대금은 450조원(매수ㆍ매도 평균), 거래비중은 70~75%로 지난해 하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개인투자자의 행태적 편의와 주식시장의 정체 상황을 고려할 때 개인투자자의 직접투자 증가를 긍정적으로만 평가하기는 어렵다.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며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는 행위이다.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에 대한 이해도와 직접투자 능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이를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면 간접적인 투자수단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접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동시에 개인투자자 행태적 편의를 유발하지 않는 그리고 감소시킬 수 있는 직접투자 환경을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1) 가장 먼저 매수한 수량을 가장 먼저 매도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매도일이 매수일과 동일하게 매칭된 표본은 분석에서 제외한다.
매도잔량 많은데 주가는 올라간다. 호가창 보는 법 [알기쉬운 경제]
어떤 물건을 팔고 싶은 사람보다 사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그 물건의 가격은 올라갑니다. 그러나 주식에서는 이 당연한 원리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매수 잔량이 많으면 사려는 사람이 많으니 주가가 오르고, 매도 잔량이 많으면 팔려는 사람이 많으니 주가가 내려간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실제 주가는 이 단순한 생각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높은 확률로 매도 잔량이 많을 때 주가가 상승하고, 매수 잔량이 많을 때 주가가 하락하죠.
호가창. KB증권 앱 캡처
주식 창을 켰을 때 왼쪽 상단에 나오는 것이 매도 잔량, 오른쪽 아래에 나오는 것이 매수 잔량입니다.
매수 잔량과 매도 잔량은 호가창에서 매수와 매도를 위해 신청한 종목의 개수로 아직 거래가 성립되지 않은 것들을 말합니다. 매수 잔량은 현재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걸어둔 매수 주문의 총개수입니다. 반대로 매도 잔량은 현재 호가보다 높은 가격에 걸어둔 매도 주문의 총개수를 말하죠.
호가창에서 매도 총 잔량의 위쪽을 보게 되면 체결 창이 보입니다. 여기에서 빨간 숫자와 파란 숫자가 나오는데 빨간 숫자는 위로 산 수량을 말하며 파란 숫자는 아래로 판 수량을 말합니다. 예컨대 체결 창에 빨간 숫자로 5가 나오면서 1만1000원이 됐다면 5주를 매수해 금액이 약간 오른 것이고 파란 숫자로 30이 나오고 1만900원이 됐다면 30주를 매도하여 100원이 떨어진 것이죠.
빨간색의 매수 잔량이 많다는 건 시장가보다 더 떨어질 거라 예상하는 세력들이 많다는 얘깁니다. 매수 잔량에 걸어둔 투자자들은 시장가에 살 의지가 없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지 않는 거죠.
반대로 매도 잔량이 더 많으면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보는 세력이 많다는 겁니다. 세력이 특정일에 주가를 상승시키기 위해 한 번씩 매도 호가창의 큰 물량을 먹어가는 매수세가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를 지켜본 투자자들은 수익을 챙기기 위해 호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도 주문을 걸죠. 특정 물량이 많이 쌓인 호가를 넘어서면서 주가는 오르게 됩니다.
호가창을 보고 주가의 흐름을 예측해 투자하는 방법은 주로 단타 매매에서 사용하는 투자법입니다. 매도물량이 매수물량보다 많으면 무조건 투자해야 한다는 공식으로 투자를 하기보다는 해당 종목에 호재가 있는지, 재무 상태는 탄탄한 지 등 여러 요소를 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손희정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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