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8700만 달러 순매도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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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개입 내역

한국은행은 29일 오후 4시 한은 홈페이지를 통해 외환시장 개입(시장안정조치) 내역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발표한 외환 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른 것이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공개되는 내역은 외환 총매수액에서 총매도액을 차감한 ‘순거래액’이다. 총매수액, 총매도액은 공표하지 않고 총매수액에서 총매도액을 뺀 순거래 내역만 공개되는 것이다. 일부 투기세력이 외환당국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외환을 언제, 얼마나 사고 팔았는지 등 세부 내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공개 1억8700만 달러 순매도 | 중앙일보 대상은 지난해 7~12월 6개월간 거래 내역이다.

정부는 지난해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압박이 커지자 외환 순거래내역 공개를 통해 투명성을 높여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를 덜자는 취지로 한은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 미국은 매년 4월, 10월 환율보고서를 내고 환율조작국을 지정한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의 내역은 반기별로, 이후에는 분기별로 공개한다. 공개 시점은 해당 기간이 지나고 나서 3개월 뒤로 정했다. 즉, 올해 상반기 개입 내역은 오는 9월 말 공개되고, 분기별 공표로 전환돼 올해 3분기 내역은 12월 말, 4분기 내역은 내년 3월 말 각각 공개된다.

한국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 200억달러 초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3% 초과 등 2가지 요건 때문에 미 재무부의 관찰대상국에 올랐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2017년 11월과 지난해 1월 한국 외환당국이 원화 절상 1억8700만 달러 순매도 | 중앙일보 속도 조절을 위해 매수 개입 규모를 늘렸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매수·매도 총액 기준이 아닌 순액 기준으로 공개하기 때문에 투기세력이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향후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이 둔화되거나, 공개 주기 단축 등 미국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기준이 더 까다로워질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억8700만 달러 순매도 | 중앙일보

한은, 외환시장 개입내역 첫 공개…작년 하반기 1억8700만 달러 순매도

외화 검수. [연합뉴스]

국내 외환시장 개입내역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9일 한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약 1억8700만 달러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외환 현물환시장에서 외환 당국의 총매수액과 총매도액 차이인 순거래 금액은 마이너스 1억8700만 달러였다. 이는 총매수액이 총매도액보다 1억8700만원 적다는 것을 뜻한다.

총매수와 총매도액 자체를 포함한 세부내역은 공표되지 않았다. 한은 관계자는 "다만 어느 쪽으로, 얼마나 치우쳤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종가 기준으로 6월 말, 1114.5원에서 12월 말 1115.7원이었다. 월평균 환율은 6월 1096.0원에서 10월 1132.8원으로 올랐다가 12월에 1122.7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환율 하루 변동폭은 4.0원으로 상반기 4.2원보다 작았고, 전년 동기 3.8원보다는 컸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환율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움직였고 아래위로 쏠림현상도 줄어든 만큼 공개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외환당국이 쏠림현상 등으로 시장이 혼란이 생길 경우 시장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개입을 해왔고 규모도 크지 않았다"며 "이번에 공개된 숫자는 그런 점을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이날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는 작년 5월 17일 발표한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른 조치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등은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를 꾸준히 권고해왔다.

외환당국도 '불필요한 의심'을 살 필요가 없다고 보고 공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내역은 반기별로, 이후에는 분기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공개 시점은 해당 기간이 지나고 나서 3개월 뒤로, 올해 상반기 내역은 9월 말에 공표된다.

현재 한국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 200억달러 초과,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3% 초과 등 두 가지 요건 때문에 미 재무부의 '관찰대상국'에 오른 상태다.

그러나 이날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로 다음 달 나올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 외환시장 개입 내역 첫공개…지난해 1.87억달러 순매도

한은, 외환시장 개입 내역 첫공개…지난해 1.87억달러 순매도

우리나라 외환당국이 지난해 하반기 외환시장에 개입해 1억87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그동안 미국이 “한국 정부가 달러를 사들여 의도적으로 고환율을 유지해왔다”고 주장해왔는데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처음으로 공개한 결과 오히려 달러를 판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가 다음달 환율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우리나라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은 한층 더 낮아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7~12월 동안 외환당국의 외환시장 순매도 금액이 1억87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수치는 총 매도액에서 총 매수액을 뺀 금액이다. 우리나라 국내 총생산(GDP)과 비교하면 0.01% 수준이다. 지난해 미국 재무부가 우리나라에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를 압박하면서 “한국 외환당국이 지난해 외환시장에서 국내총생산(GDP)의 0.6%만큼 달러를 순매수해 원화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는데 오히려 달러를 순매도 한데다 규모도 이에 크게 못미친 셈이다. 지난해 환율 변동폭이 워낙 낮았던데다, 내역 공개 부담으로 외환당국이 개입을 주저한 데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환율 전문가들은 “공개된 순거래 규모를 감안할 때 외환당국이 환율을 특정 1억8700만 달러 순매도 | 중앙일보 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집중적으로 개입했다고 보기 힘든 수준”이라 평가하고 있다. 올해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현물환(스팟) 거래량이 일평균 71억 달러 선임을 감안하면 1억8700만 달러 순매도 | 중앙일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았을 것이란 해석이다.

한은은 오는 9월에 올해 상반기 순거래내역을 밝힌 뒤 12월부터는 3개월 단위로 공개하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환율 개입 내역을 공개한 것은 1962년 외환시장 개설 이후 57년만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투기세력의 악용 가능성 등을 이유로 개입 내역을 함구해왔다. 하지만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가 확산되자 정부도 마음을 돌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뿐이었다.

미국의 압박도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의 직접적 단초가 됐다. 지난해 4월 미 재무부가 환율보고서에 한국을 환율조작국 지정 전 단계인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하면서 보고서를 통해 이례적으로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개를 요구했다.

고경봉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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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개입내역 첫 공개…작년 하반기 1억9000만달러 순매도

우리나라 외환당국이 지난해 하반기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약 1억9천만달러 순매도했다.외환시장 개입내역이 공개되기는 처음이다.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9일 한은 홈페이지에 공개한 외환시장 안정조치 내역에서 순거래금액이 -1억8천700만달러라고 밝혔다.이는 이 기간 외환 현물환시장에서 외환당국의 총매수액과 총매도액 차이다.즉, 총매수액이 총매도액보다 1억8천700만달러 적었다.총매수와 총매도액 자체를 포함한 세부 내역은 공표되지 않는다.순거래액만 공개됐기 때문에 이 기간 실제 얼마나 개입했는지는 알 수 없다.한은 관계자는 "다만 어느 쪽으로, 얼마나 치우쳤는지는 보여준다"고 말했다.작년 하반기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종가 기준으로 6월 말 1,114.5원에서 12월말 1,115.7원이었다.월평균 환율은 6월 1,096.0원에서 10월 1,132.8원으로 올랐다가 12월에 1,122.7원을 기록했다.작년 하반기 환율 하루 변동폭은 4.0원으로 상반기(4.2원)보다 작았고 전년 동기(3.8원)보다는 컸다.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는 작년 5월 17일 발표한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른 것이다.이는 그동안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등도 꾸준히 권고해온 사안이다.외환당국도 '불필요한 의심'을 살 필요가 없다고 보고 공개를 결정했다.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환율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움직였고 아래위로 쏠림현상도 줄어든 만큼 공개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동안 외환당국이 쏠림현상 등으로 시장이 혼란이 생길 경우 시장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개입을 해왔고 규모도 크지 않았다"며 "이번에 공개된 숫자는 그런 점을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의 내역은 반기별로, 이후에는 분기별로 공개한다.시장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공개 시점은 해당 기간이 지나고 나서 3개월 뒤로 했다.올해 상반기 내역은 9월 말에 공표된다.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로 다음 달 나올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 200억달러 초과,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3% 초과 등 두 가지 요건 때문에 미 재무부의 '관찰대상국'에 오른 상태다.외환시장에서 '한 방향 개입(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2017년 11월과 2018년 1월 한국 외환당국이 원화 절상(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절하려고 달러화 매수 개입 규모를 늘렸다며 한국을 압박했다.'한 방향 개입'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공개로 객관적으로 드러났다는 것이 외환당국의 시각이다.게다가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도 1억8700만 달러 순매도 | 중앙일보 6년 만에 200억달러에 못 미쳐서 이제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 중 'GDP 대비 경상흑자'만 남게 됐다.GDP 대비 경상흑자는 지난해 4.7%였다./연합뉴스

제로페이에 밀린 '한은페이' 출범도 못하고 좌초하나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은행권 공동 모바일 직불서비스(일명 한은페이)가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제로페이에 밀려 도입이 무기한 연기됐다. 한은페이는 QR코드 인식을 통한 가맹점과 구매자의 모바일기기 간(앱투앱) 은행계좌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로, 제로페이와 결제 방식은 비슷하다. 금융계는 정부가 제로페이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자 한은이 정부 눈치를 보고 있으며, 앞으로 사업을 접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향후 시장 상황 감안해 출시”한은은 당초 오는 5월로 예정한 한은페이 서비스 도입 시기를 무기한 연기했다. 한은 관계자는 “아직까지 모바일 직불서비스에 생소한 국내 시장 여건상 제로페이 출시에 이어 한은 서비스까지 출시되면 소비자가 혼선을 빚을 수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참여은행들과 함께 출시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은의 다른 관계자는 “은행권 공동 모바일 직불서비스를 언제 시작할지, 시작하기는 할지 기약할 수 없다”고 전했다.한은 산하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은행들과 함께 지난해 7월 은행 계좌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직불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서비스는 QR코드 기반의 간편결제 방식으로, 가맹점과 소비자 은행계좌 간 이체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는 점에선 제로페이와 같다. 차이점은 제로페이는 결제만 가능한 대신 한은페이는 결제 기능뿐 아니라 현금 입출금 기능도 있다는 것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앱(응용프로그램)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시스템은 기존 현금카드망을 활용한다. 플라스틱 카드 기반의 현금카드를 모바일화한 것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해당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결제 과정에서 중계·대행 단계를 축소할 수 있어 가맹점이 부담하는 수수료 수준도 낮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문제는 정부와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수수료를 0%대까지 낮춘 제로페이를 먼저 도입하면서 한은페이의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점이다. 더욱이 정부가 올해 국정과제로 제로페이 정착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담을 느낀 한은이 해당 서비스 구축을 사실상 접은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은페이에 참여하는 은행도 제로페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페이 시스템까지 구축하는 건 부담이 많다는 의견을 한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은페이 달갑지 1억8700만 달러 순매도 | 중앙일보 않은 정부한은은 정부의 정책사업인 제로페이와 달리 한은페이는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민간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한은은 연내 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연내 도입이 목표이긴 하지만 출시 시점이 언제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제로페이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는 한은페이를 달갑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 제로페이에 가입한 가맹점 비율 및 결제금액이 극히 미미한 상황에서 한은페이까지 출시되면 제로페이가 안착하는 데 오히려 장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제로페이 은행권 결제실적은 8633건, 결제금액은 1억9949만원에 불과했다.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기존 카드 결제금액 58조1000억원 대비 0.0003%에 불과했다.가맹점 확보도 난관이다. 서울시는 제로페이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 구청과 동사무소 직원들까지 동원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반면 한은페이는 한은이 은행들과 함께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가맹점을 확보해야 한다. 정부와 서울시가 지난해 말부터 공무원을 대거 동원하고 있음에도 가맹점 확보 비율이 낮아 한은페이의 가맹점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정부는 제로페이와 한은페이를 연동해 통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표준 QR코드를 연동해 사실상 제로페이로 흡수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강경민/정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6개월째 얼어붙은 소비심리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비관론이 6개월째 낙관론을 앞섰다.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던 탄핵정국 당시보다 체감경기 악화가 장기화하고 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도 11개월째 기준선을 밑돌았다.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8을 나타냈다. 이 숫자가 100 이하면 현재 경기 상황 및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CCSI는 지난해 10월 99.2를 나타낸 뒤 6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의 한복판을 지나던 2012년 6~12월 7개월 연속 100을 하회한 후 가장 긴 기간이다. 탄핵정국 당시에는 2016년 11월부터 5개월 동안 100 이하에 머물렀다.한은 관계자는 “CCSI가 작년 12월부터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하지만 상승폭이 축소돼 다음달 상황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2개가 상승하고 2개는 보합, 2개는 하락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CSI는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떨어진 83으로 기록됐다. 올 들어 3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수출 부진이 깊어지면서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더 어두워졌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날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월 전망치가 94.6으로, 3월 전망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BSI는 11개월째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다.한경연은 “상당수 기업이 투자 감소와 수출 부진을 경기 전망 악화의 배경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고경봉 기자 [email protected]

외환시장 개입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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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혁 기자
    • 승인 2019.03.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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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한국은행이 3월 말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성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25일 제367회 국회(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여러 글로벌 위험 요인의 전개 양상을 주시하면서 대외 리스크 부각에 따른 시장 불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외환 순거래내역 공개는 투명성을 높여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를 덜자는 취지로 지난해 결정됐다. 미국은 매년 두 차례 환율조작국을 지정한다.

      한은이 이달 말과 9월에 공개하는 순거래내역은 반기 자료이며 이후 12월부터는 분기 기준을 공개한다.

      한은은 또 금융시스템의 잠재리스크를 선제 파악하고 조기 경보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안정회의'를 연 4회 개최하고, 금융안정보고서를 연 2회 국회에 제출하면서 시스템의 취약성을 점검하고 대응을 모색해오고 있다.

      현재 금융시스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가계부채와 부동산시장이다.

      한은은 또 비은행금융기관의 리스크 누적에 대응해 은행과 비은행을 포괄하는 통합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구축하고, 금융기관의 대내외 충격 감내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융업권별 뿐 아니라 업권 내 그룹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내놓고 있다.

      한은은 현재 진행 중인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부문 평가프로그램(FSAP)을 통해 그간의 금융시스템 안정성 제고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개선 필요 사항은 수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MF의 FSAP는 주요국의 금융시스템 안정성, 규제체계 국제기준 준수 등을 점검할 목적으로 도입됐으며, 우리나라는 2020년 상반기까지 3차 평가를 받는다.

      KBS 뉴스

      경제 외환시장 개입내역 첫 공개…작년 하반기 1억 8천7백만달러 순매도

      입력 2019.03.29 (18:24)

      수정 2019.03.29 (18:29)

      한국은행이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사상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나라 외환 당국이 지난해 하반기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1억 8천7백만 달러 어치를 순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는 이 기간 외환 현물환시장에서 외환 당국의 총매수액과 총매도액 차이로, 총매수액이 총매도액보다 1억 8천700만 달러 적었다는 1억8700만 달러 순매도 | 중앙일보 의미입니다.

      한국은행은 단계적으로 공개 범위와 시점을 결정할 계획으로, 이번에는 총매수와 총매도액 자체를 포함한 세부 내역은 공표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실제 얼마나 개입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공개 자료가 전체 개입이 "어느 쪽으로, 얼마나 치우쳤는지는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 1억8700만 달러 순매도 | 중앙일보 움직임은 크지 않았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6월 말 1,114.5원에서 12월 말 1,115.7원이었습니다. 또 같은 기간 환율 하루 변동 폭은 4.0원으로 상반기(4.2원)보다 작았고 전년 동기(3.8원)보다는 컸습니다.

      이번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는 작년 5월 17일 발표한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1억8700만 달러 순매도 | 중앙일보 방안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등도 꾸준히 권고해온 사안입니다.

      특히 미국 재무부는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200억 달러를 넘고,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3%가 넘는다는 점을 근거로 우리나라를 환율 '관찰대상국'에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또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는 2017년 11월과 2018년 1월 한국 외환 당국이 원화 절상(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절하려고 달러화 매수 개입 규모를 늘렸다며 한국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외환 당국은 환율 조작국이라는 '불필요한 의심'을 살 필요가 없다고 보고 공개를 결정했으며, 특히 이번 공개로 외환시장 '한 방향 개입'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이 객관적으로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환율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움직였고 아래위로 쏠림현상도 줄어든 만큼 공개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의 내역은 반기별로, 이후에는 분기별로 공개합니다. 시장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공개 시점은 해당 기간이 지나고 나서 3개월 뒤로 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내역은 9월 말에 공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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