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의 위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4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레버리지 손실 예상보다 클 수 있어 ‘주의보’

선물시장은 주식시장의 위험을 분산해 주고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점에선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적은 보증금(증거금)으로 큰 돈을 거래하는 구조 탓에 무리하게 투자했다가 순식간에 빚더미에 앉는 이들도 많다.

통상 증거금률이 30% 이상인 주식과 달리 선물은 전체 거래대금의 15%만 보증금 격으로 내면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투자금의 약 6.7배까지 지렛대 효과(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실제 성사되는 거래액은 건 돈보다 크기 때문에, 한 번 손실을 입으면 투자금을 잃는 데서 그치지 않고 추가로 돈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1계약에 5천원인 돈육을 산다고 하자. 투자자가 당장 돈육 선물 1계약당 지불해야 하는 돈은 15%인 750원이다. 1000계약을 맺어도 전체 거래대금 500만원의 15%인 75만원만 내면 된다. 시간이 흘러 돈육 증권이 1만원으로 오른다면 이를 팔아서 500만원(1000만원-500만원)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2500원으로 떨어지면 250만원(250만원-500만원)을 잃는다. 결과를 놓고 보면 손실 규모가 투자원금 75만원의 3배를 넘는 것이다.

실제로 선물투자를 할 땐 이보다 투자금이 더 많이 든다. 레버리지를 허용하는 대신 계좌에 기본 예탁금을 투자자 등급에 따라 5백만∼3천만원 이상 넣어야 하고, 자신이 보유한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 증거금을 수시로 더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선물 거래의 보조기능인 ‘옵션(선택)’을 이용해 수익을 내려 하기도 한다. 옵션을 가지면 선물을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 권리만 갖는다. 대상물의 미래 가격을 서로 다르게 예측하는 두 사람이 살 권리(콜옵션)와 팔 권리(풋옵션)를 미리 거래하는데, 이 역시 선물의 움직임에 따라 투자자 둘 중 하나는 큰 피해를 볼 레버리지의 위험 수 있다. 콜이든 풋이든 일정 ‘수수료’를 내고 권리를 넘겨받은 사람은 자신의 예상이 적중하면 이를 판 사람에게 권리를 행사하기 때문이다. 김아무개씨가 일정 수수료를 내고 돈육을 5천원에 팔 권리를 박아무개씨에게서 넘겨받았다면, 돈육이 4천원이 되든 3천원이 되든 박씨는 김씨에게서 5천원에 돈육을 사 와야 한다. 반대로 박아무개씨가 돈육을 3천원에 살 권리를 김아무개씨에게서 넘겨받았다면 돈육이 얼마나 많이 오르든 김씨는 박씨에게 3천원에 돈육을 팔아야 한다.

이렇듯 선물거래는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장이어서 이익도 손실도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이상우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실장은 “초보자가 뛰어들기엔 금전적 부담이 큰 시장”이라며 “자신의 투자성향과 금융지식을 파악해 뇌동매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자본시장의 가장 주목할 만한 레버리지의 위험 변화로 개인투자자의 참여 증대를 꼽을 수 있다. 작년도 국내 주식시장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63.4조원, 거래대금은 무려 약 8,600조원으로 사상 최대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주식투자자 인구는 전년대비 50% 가까이 증가했고, 이 과정에서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IPO 공모주 청약 대란, 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투자 광풍 등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개인투자자의 직접투자 증대는 근본적으로 코로나19 이후 고착화된 저금리와 그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누증된 잠재 투자수요에서 비롯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시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는 자산형성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이 그간 부동산에 편중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를 긍정적인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관측되는 과도한 거래량 및 주식시장 내 신용융자 잔고의 지속적인 증가세, 저금리를 활용해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와 소위 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하는 ‘영끌 투자’ 그리고 암호화폐 투자 열풍까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직접투자 열기 속에는 긍정적인 현상으로만 받아들이기에 어려운 면도 존재한다.

특히 대출이나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를 활용해 주식을 거래하거나 본인이 보유한 모든 자산을 끌어 모아 암호화폐와 같은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중장기적인 자산형성이라기 보다 단기적인 고수익을 좇는 투자행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최근 대한민국에서 불고 있는 직접투자 열풍 속 몇 가지 우려사항, 특히 주식시장 내 늘어난 '빚투'의 현황과 위험요인 및 재무학 관점에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간략히 레버리지의 위험 짚어보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필자)

주식시장 레버리지 투자, 현황과 위험요인

본래 레버리지(leverage)는 포트폴리오 이론 관점에서 기대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옵션이다. 만약 어떤 투자자가 100만큼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본인의 최적 의사결정이나 보유한 자산이 50뿐이라면, 나머지 50을 차입을 통해 조달할 경우 최적의 투자를 실행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 경우 더 큰 규모의 자산이 위험에 노출되고 현실에서는 차입자본에 대한 조달비용이 발생하기에, 투자자 본인의 위험추구 성향에 맞게 활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적당한 방법으로 위험을 헤지(hedge)하거나 자산배분을 통해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국면의 개인투자자 투자행태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면, 개인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는 눈에 띠는 특징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의 분산수준이 낮다. 전체 투자자의 약 59%, 젊은 투자자들이 다수 포함된 신규투자자의 경우 약 73%가 평균적으로 3종목 이하를 보유하고 있다. 둘째, 중소형주나 바이오·의료 업종과 같이 투자위험도가 높은 종목에 대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를 종합하면 상당수의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위험이 높은 종목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고, 개별종목의 고유위험이 잘 분산되지 않아 높은 위험을 감수하며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이러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대출이나 신용융자와 같은 레버리지를 활용해 구축하고 있다면 더욱 높은 손실위험을 감내해야 될 수도 있다.

주식시장 내 레버리지 투자 비중을 정확히 산정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가계신용 및 신용융자잔고의 증가세를 고려할 때 적잖은 비중일 것으로 평가된다. 위 [그림 1]은 가계신용 증감액 및 주식시장 신용융자잔고 추이를 나타낸다. 먼저 작년 가계신용은 약 101조원이 순증했고, 그 가운데 약 32조원은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이었다. 물론 대출금의 꽤 높은 비중이 부동산 매수에 활용되었겠지만, 이중에는 저리로 빌린 돈을 통해 주식이나 다른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금액도 상당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증권사 기반 신용거래를 통해 주식을 매수한 잔고인 신용융자잔고는 코로나19 펜데믹이 본격화되던 시기(20/3/25) 6.4조원까지 감소했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가장 최근(21/5/11) 시점에는 약 22.9조원까지 증가(+16.5조원)한 상태다.

통상 신용융자잔고는 반대매매 등으로 인해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신용융자잔고의 증가속도는 주가지수 상승을 충분히 상회한다. 특히 앞서 언급한 중소형주나 바이오·의료 업종과 같이 투자위험도가 높은 주식이 다수 분포한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2.55%로 코스피 시장(0.56%)에 비해 약 4.6배 정도 높게 관측되어, 레버리지를 활용한 주식투자가 다소 위험한 종목에 편중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를 확인하고자, [그림 2]는 개별주식의 투자위험도 수준에 따른 신용융자잔고 비율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를 보여준다. 신용융자잔고 비율은 해당 주식을 신용융자로 매수한 잔고의 소유비중이며, 통상 신용융자를 주로 개인투자자가 활용하기 때문에 신용융자잔고 비율을 일종의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를 통한 보유비중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개별주식의 투자위험도에 대한 대용치로 여러 연구에서 다수 활용되는 체계적 위험(시장베타, market beta) 및 비체계적 위험(고유변동성, idiosyncratic volatility)에 대한 추정치를 활용한다.

[그림 2]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개별주식의 시장베타 및 고유변동성이 높을수록, 즉 주식의 투자위험도가 높은 주식에서 신용융자로 매수한 보유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또한 본고에 자세한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업종별 신용융자잔고 비율을 산출해보면 바이오·의료·IT·디스플레이 등 경기에 민감하거나 사업위험이 높은 산업에서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반면 금융·필수소비 업종과 같이 경기에 덜 민감한 업종은 평균적인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낮다. 이러한 결과는 신용융자와 같이 레버리지를 활용한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개인투자자들이 더 높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하거나 분산투자가 아닌 소수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에서 출발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증권사 신용융자나 제1금융권의 신용대출 등, 차입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금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보유자산 규모가 작은 젊은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 위해 레버리지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개인투자자의 고위험 투자 행태는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요구 수익률과 투자자산의 높은 투자 접근성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음에 소개할 암호화폐도 개인투자자들의 요구 수익률을 충족시켜주고 높은 투자자 접근성을 보장하기에 최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무학 관점에서 살펴본 암호화폐 투자

‘빚투’와 더불어 레버리지의 위험 최근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약어 중 하나는 ‘영끌 투자’이다. 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한다는 의미로, 젊은 사람들이 부채를 포함해 가용한 모든 자산을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 등에 투자하는 것을 칭한다. 풍부한 유동성 장세에서 자산가격의 거침없는 상승으로, 근로소득보다 자본소득을 통해 부를 축적해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게 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코인 투자를 통해 이른 나이에 많은 돈을 벌어 은퇴한다는 파이어족(FIRE: Financial Independent Retirement Early)이 등장하면서 젊은 사람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누구나 쉽게 소액으로도 거래할 수 있는 높은 투자 접근성, 주식시장과 달리 가격제한폭이 없어 단기간에 높은 요구 수익률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여러 개인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전통적인 재무학 관점에서의 수익률은 위험에 대한 보상, 즉 위험 프리미엄(risk premium)과 이자율과 같은 무위험수익률의 합계로 해석된다. 다시 말해 더 높은 위험을 추구해야 이에 상응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본인의 위험추구 성향에 맞는 투자를 집행할 것이고, 유사한 위험수준이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안을 선택할 것이다. 실물자산이 아닌 암호화폐는 객관적인 가치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분명 여타 실물자산이나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에 비해 고위험자산인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림 3]은 과거 수익률 자료를 토대로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 및 비트코인의 위험-수익률 관계를 보여준다. 그림에 나타난 것처럼 소형주식이 다수 분포한 코스닥 지수 (또는 코스닥 Small) 및 러셀2000 지수의 위험이 높게 산출되며, 코스닥 Small 지수의 평균 수익률이 전통자산 중 가장 높게 나타난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듯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은 위험, 수익률이 모두 상대적으로 낮다. 무엇보다 오른쪽 그림 내 비트코인의 위치를 보면 기존 전통자산에 비해 굉장히 높은 위험(변동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높은 위험에 합당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최근 불고 있는 암호화폐 투자 열기와 이러한 고위험 자산에 대한 ‘영끌 투자’는 전통적인 재무학 관점에서 위험 성향에 맞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고 해석하기 어렵게 만든다.

오히려 극단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가져다주는 쾌감(sensation)을 추구하기 때문에 가격변동의 제한이 없는 암호화폐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사료된다. 행태 재무학에서 개인투자자의 과잉거래 및 저조한 수익률의 원인으로 투자를 일종의 대박(jackpot)의 기회로 인식하는 경향에서 찾곤 한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복권이 도입되거나 복권 당첨금이 이연되어 차기 당첨금이 증가할 경우, 주식시장의 거래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한 바 있다. 개인투자자의 국내 증시 거래대금 또한 올해 초부터 1월까지 평균 약 62조원을 기록한 후 점진적으로 감소하여 최근에는 평균 약 30-40조원대로 줄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증시는 부진한 반면 비트코인이나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의 가격이 급등했고, 더 높은 수익률을 좇고자 투자자들의 수요가 일부 옮겨갔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필자 본인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갖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부인하진 않으나, 시장에서 관측되는 엄청난 거래량은 장기적인 미래가치를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 외에도 단기적인 투기적 요소가 내재되어 있음을 예상하게 한다.

고위험 자산 집중 투자의 위험성

전술한 바와 같이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 그리고 암호화폐와 같은 고위험 자산에 집중해서 투자하는 것은, 적절한 위험분산 또는 헤지를 동반하지 않는 한 자칫 큰 손실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중한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자산을 운용하는 기관에서 자산배분, 종목선택, 타이밍 등 각각의 투자결정 단계마다 체계적인 운용 및 위험관리 방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위험자산 투자라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의사결정이기 때문이다. 저금리·디지털로 대변되는 시대에 금융자산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은 당연한 현상일 수 있지만, 이러한 수요가 과잉거래 및 무분별한 레버리지 활용 등으로 나타나는 점은 이후 과도한 직접투자에 대한 후유증을 우려하게 한다.

실제 코로나19 국면에 주식시장에 진입한 신규 개인투자자들이 예상 외로 이익이 아닌 손실이 난 투자자 비중이 많은 것을 보면, 저금리 시대 직접투자 열풍 속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수 있는 자산이 아닌 중장기적인 자산관리 서비스 및 혁신적인 금융투자상품일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직접투자는 급격히 늘어난 반면 간접투자는 점차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시현하지 못함과 동시에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익률도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선 간접투자의 운용성과와 비용효율성을 제고해야하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행태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안할 필요가 있다. 직접투자에 대한 열기가 잠깐 타오르는 불꽃이 아닌 이들의 지속가능한 성과와 자산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할 시점이다.

DBpia

비밀번호를 변경하신 지 90일 이상 지났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 주세요.

비밀번호를 변경하신 지 90일 이상 지났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 주세요.

간편 교외 인증 이벤트 응모

표지

내서재 담기 미리보기 이용하기

초록 · 키워드 목차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R&D 집중기업의 초과수익 현상은 R&D 집중기업의 높은 ‘위험에 대한 보상’에 기인한다는 선행연구들의 주장에 대한 레버리지의 위험 보다 직접적인 증거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R&D 집중도가 체계적 위험에 미치는 영향 및 R&D 집중도와 체계적 위험의 구성요소인 영업레버리지도(DOL) 및 재무레버리지도(DFL)와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 지를 검증하였다.
검증결과. R&D 집중도와 체계적 위험간에는 유의적인 정(positive)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관련성은 R&D 집중도가 높은 표본기업 집단에서 더 유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R&D 집중도와 해당 기업의 DOL간에는 유의적인 정(positive)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계적 위험에서와 마찬가지로 R&D 집중도가 높은 표본기업 집단에서 더 유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R&D 집중도와 DFL간에는 연구가설에서의 예측과는 달리 유의적인 부(negative)의 관련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R&D 집중도와 DFL간의 관련성을 표본 기업들의 R&D 집중도 수준에 따라 구분하여 분석해보면. R&D 집중도가 높은 표본기업 집단에서는 R&D 집중도와 DFL간의 유의적인 부(negative)의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R&D 집중기업의 초과수익 현상은 레버리지의 위험 ‘위험에 대한 보상’에 기인한다는 선행연구들의 주장을 지지하는 증거로 보이며, R&D 집중기업의 위험은 고정재무비용으로 인한 재무레버리지 효과에 기인하기 보다는 고정영업비용에 의한 영업레버리지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R&D집중도 #체계적 위험 #DOL #DFL #R&D intensity #systematic risk 레버리지의 위험

〈국문초록〉
〈Abstract〉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및 가설설정
Ⅲ. 연구방법
Ⅳ. 자료분석결과
Ⅴ.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

치킨요정의 경제공부방

이전 포스팅에서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포스팅 내용중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1. 실제 지수와의 괴리율이 존재한다.

2. 몇몇 파생상품의 경우 레버리지의 위험 장기보유시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3. ETF 종류에 따라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전 포스팅에서 단점 2번 에 대해 짧게 언급하고 넘어갔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바로 이 단점 2번 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지난 포스팅을 복습해보면서 용어정리를 해보겠습니다.

KOSPI, KOSDAQ와 같은 특정 지수 또는 금, 채권, 원유와 같은 특정 자산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율이 연동되도록 설계한 상품으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에게 익숙한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 등을 사고 파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모든 주식의 시가총액을 합쳐서 주식시장 전체 장세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1980년 1월 4일 기준 상장종목 전체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보고 현재 상장종목들의 시가총액이 어느 수준에 놓여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KOSPI 지수 = (현재 시가총액 합 / 1980. 1. 4 기준 시가총액 합) × 100

2016년 12월 2일 현재 KOSPI 지수가 1970.61 이었다는 것은, 현재 한국증권거래소 상장종목 전체의 시가총액이 1980년 1월 4일 당시 시가총액보다 19.7배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ㄷ. KOSPI 200

KOSPI 와 같이 모든 종목을 지수화한 것이 아닌 어업, 광업, 제조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서비스업, 통신업 등 8개의 산업군에서 각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200개의 종목을 뽑아서 만든 지수입니다.

ㄹ. KODEX 200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ETF로, KOSPI 200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추종한다는것은 해당 지수를 복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이전 포스팅에서 아시다시피 괴리율로 인해 정확히 추종하지는 못합니다.)

ㅁ. KODEX 레버리지

역시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ETF로, KOSPI 200을 2배 추종하는 ETF입니다. 앞서 KODEX 200은 KOSPI 200 지수를 1배 추종하나 KODEX 레버리지는 이를 2배 추종하기 때문에 이익도 2배 손실도 2배를 보는 ETF 상품입니다.

용어에서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언뜻 보면 2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일반 ETF보다 매력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레버리지 ETF는 위험한 특성 을 가지고 있습니다 . 편의상 레버리지 ETF = KODEX 레버리지 라고 가정 하여 이야기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레버리지 상품이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가 쉬울 레버리지의 위험 겁니다.

1. 레버리지 ETF의 특성

레버리지 ETF는 단순히 '해당 지수의 일일변동률을 2배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치킨지수'라는 지수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처럼 치킨나라에는 치킨지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 치킨지수를 추종하는 '치킨 레버리지' ETF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치킨지수가 1% 오르면 그날의 치킨 레버리지 ETF는 가격이 2% 오르게끔 말이죠.

2016년 1월 1일 치킨지수는 100이었습니다. 그날 저는 '치킨 레버리지' ETF 상품을 100원으로 정하고 주식시장에 상장했습니다. 그리고 표에서 알 수 있듯이, 그날 이후 약 20일동안 치킨지수는 10% 상승과 10% 하락을 정확히 10번 반복했습니다. 치킨 레버리지는 똑같이 20% 상승과 20% 하락을 정확히 10번 반복했겠구요. 아래 표와 그림을 통해 결과를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그림을 보니 조금 이상합니다. 똑같이 상승과 하락을 5번 반복했는데 지수가 첫날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특히 레버리지 ETF 가격은 지수보다 더 떨어졌네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지수 상승률은 '전날 지수' 기준에서의 상승률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1월 1일 치킨지수는 100이었습니다. 1월 2일은 첫날 지수에 비해 10% 상승한 110이었습니다. 1월 3일은 10% 하락한 99였죠. 네. 100이 아니라 99가 됩니다. 바로 '전날 가격'이 기준이기 때문이죠. 아래와 같은 공식 때문입니다.

당일 지수 = 전날 지수 × (1+당일 변동률)

즉, 똑같은 변동률로 변동이 계속되면 어짜피 지수는 0으로 수렴합니다. 그 변동폭이 더 크면 클 수록 0으로 수렴하는 것은 더 빠르죠. 여기서 여러분은 한가지 반론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 '코스피 지수는 그래도 몇년동안 1800에서 2200 사이를 왔다갔다 했잖아?? 저 예시를 코스피에 적용하는 것은 맞지않아. ' 맞습니다. 그럼 다른 예를 하나 들어보죠. 아래 표와 그림을 보겠습니다.

결과가 어떤가요? 1월 1일 치킨지수는 100이었고, 1월 13일 치킨지수는 100.05 입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100으로 수렴했습니다. 그런데 레버리지 ETF 가격은 100으로 수렴하지 않고 86.11이 됐습니다. 1월 1일보다 무려 14%나 하락한 가격입니다.

물론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저렇게 변동성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하루에 10%, 20% 변동할정도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불안하지는 않지요. 그러나 시장 변동성이 크면 클 수록 지수보다 레버리지의 하락폭이 더 커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래 차트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의 실제 ETF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차트입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같은 KOSPI 200 지수를 추종하는데도 불구하고 KODEX 레버리지는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2. 레버리지 ETF 매매의 좋은 예

이렇듯 레버리지 ETF는 장기보유시 결국 손해를 보게 되는 상품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 레버리지 레버리지의 위험 ETF를 사는게 좋을까요? 제 생각에 아래와 같은 3가지 항목에 대해서 레버리지 ETF 매수가 유효해 보입니다.

1 ) 코스피 지수가 금융위기때만큼 폭락했을 때

1997년 IMF 당시 코스피지수는 700~900 사이에서 277까지 떨어졌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코스피지수가 2100에서 900 아래까지 떨어졌지요. 10년 주기로 경제가 크게 휘청거린다는 의미로 '10년 위기설' 이라고도 많이 이야기합니다. 저는 꼭 주기가 10년이라고는 믿지 않지만 언젠간 세계 금융시장에 큰 위기가 온다고는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코스피지수가 1000 근처까지 내려가면 레버리지로 인해 큰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2)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발생한 당일 및 며칠 사이의 단기간

최근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당일, 그리고 트럼프 당선 발표일 등 세계적인 이슈가 발생한 날에는 항상 코스피지수가 폭락한 사건이 있었으나, 몇일 사이 떨어진 만큼, 혹은 그 이상 지수가 회복했습니다. 주식시장은 큰 하락이 있으면 그 후에 반등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 시기를 찾기가 힘들 뿐이죠. 그런데 이런 큼지막한 이벤트 후에는 꼭 지수가 제자리로 돌아가려고 하는 관성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그런지 생각해볼까요? 브렉시트가 결정된 당일날 영국이 바로 브렉시트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트럼프가 당선된다고 하루아침에 세계가 변하는 것은 아니죠. 이런 큰 이벤트는 실제로는 몇년에 걸쳐서 점진적으로 금융시장을 변화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이벤트 당일날 하락하는 것은 심리적인 공포에 의한 하락이기 때문에 다시 쉽게 지수가 상승하는 것입니다.

3) 단기적으로 확실히 지수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될 때

그밖에 여러분들이 판단하기에 당분간 세계 금융시장, 그리고 한국 금융시장에 악재가 없다고 판단되신다면, 매수하셔도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폭넓은 경제 안목과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겟죠?

오늘은 레버리지 ETF의 특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특성이라기보단 위험성에 가까워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투자성향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저는 레버리지가 아닌 그냥 KODEX 200과 같은 ETF를 매수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단기간에 큰 차익을 노리고 싶으시다면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셔도 좋습니다만, 장기보유의 리스크 및 손실 레버리지의 위험 리스크를 줄이고 싶으시다면 레버리지 ETF가 아닌 일반 ETF를 매수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① 레버리지 ETF는 지수의 일일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유시 0으로 수렴하는 특성을 가짐.

② 따라서 레버리지 ETF는 장기보유시 리스크를 가지며 단기적으로 가격이 오른다는 확신이 들 때에만 매수하길 권장함.

'금융투자' 관련 글

ETF 종류별 세금 알아보기 - ETF 완벽 분석 (4)

ETF의 괴리율 알아보기 - ETF 완벽 분석 (3)

ETF란 무엇인가? - ETF 완벽 분석 (1)

P2P대출 투자(크라우드펀딩) 장단점 분석 - 세율 0% 만드는 방법 공개

오랜만에 들어와서 좋은 공부 하고 갑니다!
장기보유할수록 수익이 잘 나는 파생상품은 없을까요?^^

감사합니다. ^^ 레버리지처럼 2배로 추종하지 않고 지수를 그대로 1배만 추종하는 ETF 파생상품은 장기보유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중기투자(1~3년)정도 레버리지 투자를 감행했을시에는 리스크가 큰편일까요?

안녕하세요~ 제 개인적으로는 투자기간이 1달 이상이라면 레버리지 ETF보다는 일반 ETF를 추천드립니다.

군대에 있는 22살입니다.
또래 친구들보다 조금 빨리 경제공부가 하고싶어 여기까지 찾아왔는데 ETF에 대해서 다른 어떤 유튜버들보다 재미있고 간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융투자이야기 오늘내일로 정주행하겠습니다.
경제공부방 화이팅입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진심어린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바쁜 군생활중에 이렇게 공부까지 하시다니.. 너무 대단하십니다. 저도 자극받고 가네요 ㅎㅎ

ELS, ETN, SPAC 등 다른 금융상품에 대해서도 간단리 정리한 글들이 있어요. 아마 금융상품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포스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이곳저곳 전전했지만. 여기는 정말로 파라다이스

연녕하세요 q님~ 댓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제관련 정보는 영상보다는 글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ㅎㅎ

설명하신대로 엑셀로 대세 상승장, 대세 하락장을 예로 차트 그려봤는데,
대세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이 좋고
대세 하락장에서는 파산 수준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네요.
신기한게, 상승장에서 수익률이 단순하게 x2 가 되는게 아니었군요.
차트를 그려보니 바로 이해가 되네요.
1)번 금융위기에 대한 예로
대 폭락 후, 상승에 대한 차트도 그려봤는데 수익률이 좀 이상하던데.
대 폭락 후 레버리지ETF 투자를 해야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띠용님. 사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본문에 쉽게 적어놨지만, 대폭락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폭락장에서 섵불리 투자하긴 힘듭니다.

그리고 레버리지는 상승장에서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 2배 이하의 수익을 얻기 때문에 저로써는 레버리지 ETF의 투자를 권장드리진 않습니다.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감사히 공부했습니다. 근데 궁금한것이 있는데 ETF 레버러지에서 변동성이 심하면 지수는 최초값과 유지다 된다고 하더라고, 우리의 투자금은 0으로 수렴한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심한 레버리지의 위험 시장에서 ETF 리버스 종목을 거래하면 역으로 돈을 벌수 있는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맞습니다. 레버리지와 달리 리버스는 투자금이 0으로 수렴하지 않습니다. 하락장이 예상된다면 리버스에 투자하는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정신적으로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본문에 언급드린 레버리지는 장기보유(3~4년 이상)에 대한 위험성을 언급드린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들고있다면 그냥 etf를 사는것과 별차이 없다는 뜻이었죠.

그러나 만약 현 사태가1~2년 내에 회복된다면 레버리지의 특성으로 인해 생기는 손해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대신 2배의 수익이 아닌, 보수적으로 1.5~1.7배정도의 수익을 예상합니다. (지수의 회복이 늦어질수록 수익폭은 조금씩 감소합니다만, 지수가 원상복구되는 시점에 원금손실은 없을겁니다.)

물타기에 대한 논의는 레버리지의 위험성과는 별개입니다. 물타기 시점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아직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는 상태에서 섵부른 추매는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장이 불안정하여 심리적으로 매우 초조하실거라고 생각되네요. 역대 금융위기가 몇차례 있었지만 1년정도 후에 다시 원상복구된 선례가 많이 있습니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시고 힘든 위기를 극복해내셨으면 합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